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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에 무능력한 가장, 상우

"좀 더 있다 나오면 안돼?"

명품 조연에서 이제는 국민아빠자리까지 꽤 찬 배우_ 정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라임이 아빠'를 시작으로 [꽃미남 라면가게]의 '은비 아빠'까지, 인기 작품 속 여주인공의 아빠를 연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정인기. 그는 브라운관 보다 스크린 쪽에서 입지가 더 두터운 배우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명품 조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 그가 영화 <가족시네마>를 통해 무능력한 가장으로 변신한다. 아내의 출산을 코 앞에 두고 실직한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매일 지하철로 출근하는 무기력한 가장의 모습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역시 명품 연기라는 호평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재사고로 아이를 잃고 죄의식 속에 살아가는 워킹맘, 지원

"아직 돌아오지 못한 거야. 윤서 혼자서 걸어오기엔
우리 집이 너무 멀리 있잖아"

국민 며느리에서 눈물의 여왕까지, 따뜻함을 지닌 배우_ 김지영
최장수 연속극 [전원일기]의 순박하고 착실한 '복길이'역할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김지영. 이후 드라마 [토마토]의 악역연기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색다른 역할에 도전했으며, [올드미스 다이어리], [두 아내], [결혼해주세요] 등에서 특유의 생활력 강하고 착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브라운관 못지 않게 스크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그녀는 2007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능글맞은 '정란'을 연기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 <가족시네마>를 통해 그녀는, 아이의 죽음이라는 상처를 섬세하고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 더 성숙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적실 예정이다.

육아보다 일에 대한 욕망이 큰 여자, 인아

"세상에 태어나기로 스스로 결정한 인간은 아무도 없어"

차도녀 이미지에 당당한 매력의 소유자_ 선우선
지적이고 세련된 차도녀 이미지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선우선은 장동건과 함께 찍은 TV광고에서 '장동건의 그녀'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 했다. 이 후, 영화 <마이 뉴 파트너>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2009년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강력반] 등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다 영화 <평양성>에서는 지금까지 봐왔던 이미지와는 다른 의외의 모습으로 액션신과 멜로신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영화 <가족시네마>를 통해서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아이를 저버리는 냉철한 커리어우먼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일과 직장,
그리고 임신에 대처하는 이중적 잣대를 가진 팀장, 철우

"좀 더 있다 나오면 안돼?"

무대가 키워준 연기제왕_ 이명행
연극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배우 이명행. 2010년,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 2011년에는 배우 공효진과 함께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단편의 얼굴상 특별 심사위원을 맡으며 단편 영화계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영화 <가족시네마> 속에서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연기내공으로 부하직원의 출산과 아내의 출산 앞에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낼 예정,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극계를 넘어 스크린으로 진출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