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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국회의원 후보 '해웅'

"누가 센 지는 손에 뭘 쥐고 있는가 보라 안 했습니까?"

메소드를 뛰어넘는 '내추럴 본' 연기의 소유자 l 조진웅

천부적인 연기력으로 메소드 열연을 뛰어넘는 '내추럴 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조진웅. 단역부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조직폭력배 김판호 역을 계기로 단숨에 충무로를 접수했다. 이후 <끝까지 간다>의 악질 끝판왕 박창민, <명량>의 일본 장수 와키자카, tvN 드라마 [시그널]의 우직한 형사 이재한, <아가씨>의 후견인 코우즈키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였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진웅이 <대외비>에서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자 국회의원 총선에 베팅을 건 해웅 역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대장 김창수>에 이어 조진웅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이원태 감독은 "해웅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 운명이 타락으로,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역할이다. 시시각각 한순간에 눈이 확 변하고 표정이 일그러지고 한순간에 땀이 확 터져 나오고, 그 모든 걸 조진웅 배우가 다 했다"고 전해 조진웅이 선보일 연기에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금뱃지를 달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양가적인 인물 해웅에 완벽히 녹아 든 조진웅의 세밀한 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눈빛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안광'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 l 이성민

매 작품 선 굵은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본인만의 아우라를 구축해온 배우 이성민. 그는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공작>에서 북한 고위 간부 리명운으로 분해 뛰어난 언변 사투리와 절제된 리액션으로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완성했으며, 박통 역을 맡은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실존 인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말과 행동, 비주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역을 통해 캐릭터와 일체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성민이 <대외비>에서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악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짧은 삭발 머리와 수염, 지팡이를 짚은 채 절룩거리는 걸음걸이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순태로 변신한 이성민은 찰나에 분위기를 장악하는 '안광' 연기로 범접 불가한 아우라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풍겨낼 예정이다. "순태 캐릭터에 가장 중점을 둔 건 이성민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다. 이성민 배우의 아우라, 언뜻 보면 선하지만 매서운 눈빛 그리고 목소리가 다 했다"라는 이원태 감독의 말처럼 순태 그 자체로 분한 이성민의 몸짓과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보는 이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정치 깡패로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

"느그는 이제부터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과 빈틈없는 업그레이드 액션 l 김무열

모든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모두 섭렵한 23년 차 베테랑 배우 김무열. 그는 <악인전>의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정직한 후보>의 후보님 바라기 보좌관 박희철, <보이스>의 섬뜩한 보이스피싱 총괄책 곽프로, [소년심판]의 온정을 지닌 판사 차태주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왔다.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김무열이 <대외비>에서 돈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행동파 조폭 필도로 분해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이원태 감독은 김무열에 대해 "김무열은 평소 준비를 많이 할 만큼 성실한 배우인데, 현장에서 순발력까지 좋아 상황에 맞는 연기를 보여준다. 성실함과 기민함을 모두 갖춘 배우"라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연기 폭을 무한히 넓혀가는 김무열이 <대외비>의 필도를 통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