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상한 옆집 아저씨 '김성균'

'케미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작품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배우 김성균이 <나와 봄날의 약속>에서 괴상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외계인으로 돌아왔다. 난데없이 나타난 외계인이지만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듯 한 '옆집 아저씨'로 나온다. 언뜻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상대로 하여금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의 성격을 김성균만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잘 살려 냈다.

잊었던 '본 모습'을 깨워주는 후배 '이주영'

최근 종영한 tvN드라마 [라이브]와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상영 중인 <독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이주영이 <나와 봄날의 약속>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보인다. 어느 것에도 구속 받지 않을 것 같은 외계인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에게도 속 시원한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렇듯 이주영은 '라이징 스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만의 매력을 자랑할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사랑 '송예은'

미스터리 판타지 <나와 봄날의 약속>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할 배우 송예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4개의 에피소드 중 '사랑'이라는 키워드의 이야기를 그녀만의 묘한 분위기로 잘 끌어가는 데 성공했다. 아름다운 외모 뒤에 놀라움을 안겨주는 상처를 가지고 등장한 외계인 역을 맡은 송예은은 차분하고 고요한 카리스마로 자신의 역을 잘 살려낸 것.

외계인들의 리더, 요구르트 아줌마 '이혜영'

존재만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이혜영이 <나와 봄날의 약속>에서 외계인들의 '리더' 요구르트 아줌마 역을 맡아 스크린에 돌아왔다. 매력적인 스토리에 반해 출연을 결심한 이혜영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만의 특색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느껴지는 '요구르트 아줌마'는 사실, 가장 쉽게 지구에 침투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백승빈 감독의 연출의도를 이혜영 배우가 200% 살려냈다.

지구 멸망을 꿈꾸는 영화 감독, '강하늘'

다채로운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 강하늘이 외계인으로 등장한 이혜영 배우와 함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끌어가는 영화 감독 역을 맡았다. 실제 백승빈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가 녹여진 이 인물을, 강하늘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편안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스크린에 잘 살려냈다.

친구가 필요한 소녀, '김소희'

강렬한 엔딩으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최미옥'역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배우 김소희. <나와 봄날의 약속>에서는 김성균과 함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그녀만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괴상한 생명체에 대한 동경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등장해 한 층 더 뻗어 나간 그녀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탈출을 꿈꾸는 주부, '장영남'

끝을 알 수 없는 연기 에너지를 자랑하는 장영남이 <나와 봄날의 약속>에서 그간 쉽게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운관 스크린 연극무대를 활발히 오갔던 장영남이 <나와 봄날의 약속>에서 남편과 육아에 벗어나 탈출을 꿈꾸는 주부 역을 맡아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줘 '역시 장영남' 이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오게 할 것이다.

인생에 새로움이 필요한 교수, '김학선'

다양한 작품으로 얼굴을 비춘 김학선이 <나와 봄날의 약속>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영화 속에서 일생 연구만 하고 살아온 무료한 교수 역할을 더할 나위 없이 잘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