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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 '진명'

"저한테 숨기는 게 있으시면 안됩니다!"

연기파 배우의 소름 끼치는 심리 연기, 김성균
<이웃사람>에서 원작 캐릭터 이상의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는 평가와 함께 스릴러 연기에서도 리얼함의 진수를 보여줬던 김성균이 그의 필모 중 가장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캐릭터에 도전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조직 폭력배를 시작으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웃사람> <살인의뢰> <허삼관>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을 거쳐 오며 양아치, 살인자, 평범한 은행원에 이어 <퇴마: 무녀굴>로 정신과 의사라는 스마트한 캐릭터를 맡으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사고 있다. 선과 악이 모두 표현 가능한 마스크와 폭넓은 연기력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실적인 표현력으로 국내 영화계에 LTE 급 속도로 탄탄히 자리매김한 김성균. 그 동안 관객들에게 보여줬던 '쎈 캐릭터', 자극적인 연기가 아닌 내적 갈등을 지닌 남자의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그는 러닝 타임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쌓여가는 심리적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Director's Comment
"<범죄와의 전쟁> 촬영장에서 처음 봤을 때 잭 니콜슨의 젊은 시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입매나 기본적인 느낌이 닮았고 그도 잭 니콜슨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에 대해 여러 각도에 대한 고민을 다양하게 하기 때문에 감독이 원하는 간략한 컨셉만 전달하면, 나머지 부분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부분부분 협의하는 식이어서 <이웃사람> 이후 두 번째 작업이지만 연출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편한 배우다"

미술관 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금주'

"선생님… 제발 좀 살려주세요"

공포 퀸과 스릴러 퀸의 타이틀을 동시에 얻은 신들린 연기력, 유 선
<검은 집>에서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공포를 선사하고 탄탄한 스릴러 작품에 출연하며 스릴러 퀸의 자리를 꿰찼던 유선이 <돈 크라이 마미> 이후 <퇴마:무녀굴>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스릴러와 공포 영화 캐스팅 1순위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선은 그 동안의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작품 <퇴마: 무녀굴>로 다시 한번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엄마가 되어 돌아 온 그녀는 <퇴마: 무녀굴> 속에서 자신의 아이를 지켜내려는 애절한 모성애는 물론, 무서운 존재에 빙의 된 공포스러운 모습까지 양면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낸다. <4인용 식탁> <가발> 이후에 오랜만에 출연하는 정통 공포 영화에서, 화면에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소름 끼치는 존재감을 선사할 유선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공포 퀸이라는 그녀의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다.

Director's Comment
"평소에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원래 캐릭터 이미지와 유사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편인데, 정말 적합한 캐스팅을 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유선씨는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배려가 굉장히 좋아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본인 연기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와의 호흡과 연기 앙상블도 충분히 고려해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고 유쾌하게 조율해 줬던 것 같다"

방송국 PD '혜인'

"이 모든 게… 진짜인가요?"

배우 11년 경력으로 다부진 연기 내공으로 새로운 캐릭터 변신, 차예련
공포 영화로 시작해 배우 인생 11년 만에 또 다시 공포영화를 선택한 차예련은 <여고괴담 4 -목소리>와 <므이>를 통해서 쌓아온 공포 연기를 <퇴마: 무녀굴>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 동안의 차갑고 도시적인 분위기의 이미지에서 탈피, 평소 배우의 성격과 가장 공통점이 많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선 것. 능글맞은 성격으로 거친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 억센 PD '혜인'역을 맡은 차예련의 모습은 그 동안 얌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로 보아 온 관객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불러 올 것이다. 공포, 로맨스, 드라마,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뷰티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대중들 앞에 선 차예련의 다부진 연기 내공이 <퇴마: 무녀굴>에서 어떻게 표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Director's Comment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미지가 도도한 도시녀 이미지여서 사실은 차예련씨가 맡은 캐릭터가 방송국 PD고 조금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서 배역에 어떻게 부합이 될지 궁금했다. 물론 그 역할을 출중하게 소화해 냈고 배우 자체도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였다. 약간 골목대장 이미지가 있어서 현장의 모든 분위기를 주도하고, 현장의 막힌 분위기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해줘서 감독 입장에서는 현장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진명의 조수이자 영매 '지광'

"그 여자… 분명히 뭔가 있어요!"

꽃미남 마스크 속에 숨겨진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 김혜성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혜성이 군 제대 이후 선택한 영화 <퇴마: 무녀굴>에서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휘 감독이 비현실적인 외모라고 평한 꽃미남의 마스크 뒤에 터프한 상남자의 매력을 숨기고 있는 김혜성은 잔뜩 긴장한 채 웅크리고 있는 관객들의 어깨 힘을 다소 뺄 수 있는 감초 캐릭터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연기파 배우 김성균과 파트너를 이루며 부산에서 촬영이 진행될 당시 함께 지내며, 그의 연기 노하우를 전수 받은 김혜성은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해도 다 받아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연기하라"는 김성균의 격려를 받고 그 동안 쌓아왔던 연기력을 가감 없이 폭발시켰다고. 촬영을 하면서 영매의 역할을 직접적으로 체험한 김혜성은 온 몸이 탈진할 정도로 실제 캐릭터에 몰입, 곱상한 그의 이미지에 반전을 주는 연기로 충무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Director's Comment
"초자연현상을 다루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조금 비현실적인 외모를 가진 분이 이 캐릭터를 맡아야 관객들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어서 외모가 출중한 김혜성씨를 선택하게 되었다. 전 작품들 속에서 연기하는 이미지를 봤을 때 굉장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배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작업해 보니 굉장히 남자다웠다. 그래서 시나리오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캐릭터의 새로운 느낌들이 배우 덕분에 많이 반영될 수 있었다"

금주 주변을 맴도는 광기 어린 의문의 남자 '강목사'

"이 추악한 악령아! 썩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