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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껌딱지 다이 l 이경훈

"엄마, 친구들과 함께 라면 즐겁다"

2020년, <저 산 너머>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경훈은 인상적인 연기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것에 이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귀여운 눈빛에 또렷한 인중을 가진 꼬마 배우의 얼굴에 바로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곧장 영화 속으로 깊게 빨려 들어갔다"고 호평 받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받았다. 이런 그가 <아이들은 즐겁다>를 통해 또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대본 없이 진행한 촬영에서 '다이'에 오롯이 집중하며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한 이경훈은 관객들에게 순수한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는 게 제일 좋은 민호 l 박예찬

"축구공과 함께 라면 즐겁다"

실제로도 너무나 유쾌하고 즐거운 기운을 내뿜는 '민호' 역의 박예찬은 <오! 문희>에서 이희준의 아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즐겁다>에선 1차 오디션이 끝난 후 이지원 감독에게 엿장수를 아주 맛깔나게 흉내내는 영상을 보냈던 박예찬은 그대로 '민호' 역에 낙점, 극중에서도 본인의 끼를 발산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림천재 유진 l 홍정민

"스케치북, 펜과 함께 라면 즐겁다"

이지원 감독이 극중 캐릭터와 실제의 성격이 가장 비슷하다고 밝힌 홍정민은 나이에 비해 의젓한 모습으로 극중에서도 삼총사 중 '다이'와 '민호' 두 친구 사이를 조율해주며 극을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연기에서도 특유의 섬세함과 이해심, 배려심이 돋보이는 홍정민은 친구들에게 '이별'이라는 감정을 배우게 해준다.

까칠한 1등 재경 l 박시완

"(사실)학원보다 친구들과 함께 일 때 즐겁다"

영화 <담보>의 성동일,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의 김동욱, [의사요한]의 지성까지. 다양한 작품 속 주요 배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감정선을 탄탄하게 연결한 박시완. 극중 모습과 비슷하게 연기도 똑똑하게 주도한 박시완은 <아이들은 즐겁다>에서 캐릭터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똑순이 반장 시아 l 옥예린

"태권도, 책과 함께 라면 즐겁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옥예린은 탄탄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2018년 소지섭 주연의 드라마 [내 뒤의 테리우스]를 통해 MBC 연기대상 청소년 아역상을 수상, 영화 <챔피언>에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옥예린은 <아이들은 즐겁다>에서 똑순이 반장 '시아'를 연기하며 적재적소에서 활약, 또래 친구들과의 케미 역시 선보이며 기대를 더한다.

무뚝뚝한 '다이' 아빠 l 윤경호

<정직한 후보>, <시동>, <완벽한 타인> 등 매 작품마다 감초 같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윤경호가 <아이들은 즐겁다>로 찾아온다. 무뚝뚝한 탓에 표현은 잘 하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게 묵묵히 가정을 지켜 나가는 우리 사회의 여느 아빠 같은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기대를 모은다. 조금은 서툴지만 다이를 진심으로 위하고 돌보며, 다이를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외유내강 '다이' 엄마 l 이상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매 작품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믿고 보는 배우 이상희가 외유내강 '다이' 엄마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강인하고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담담하고 진실되게 담아내어 깊은 공감은 물론,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