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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눈 | 김포도

"밥을 준다는 건 개입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둔촌주공아파트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고 기록한다. 20년 넘게 이 아파트 단지의 옆 동네 주택에서 살아오면서, 지하철이 생기고 아파트가 들어서는 변천사를 봐 왔다. 가깝지만 낯설었던 아파트 단지가, 고양이들과 캣맘들을 알게 되면서 조금 달리 보인다.

관찰하는 눈 | 이인규

"모정만으로 버티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흔적도 없이 사라질 운명의 둔촌주공아파트에 관한 주민들의 기억과 추억을 기록한 독립출판 [안녕, 둔촌주공 아파트] 프로젝트의 발행인. 아파트의 오랜 주민이자 캣맘으로서 고양이들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위해 '둔촌냥이'모임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행동하는 눈 | 전진경

"사람에 대한 사랑이나 사회에서의 기여를 확장해 나가는 거예요"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다. 동물권을 위해 활동해 온 만큼 고양이의 생태와 특성을 존중하고, 돌보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독립적인 개체로서 고양이들의 삶을 이해하고자 한다. 캣맘으로 오래 활동한 길고양이 전문가인 그와 카라의 협조는 길고양이의 습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 안전한 이주 과정에 전문성을 더해준다. 그리고 고양이 이주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