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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희 l 안지호

'보희' 역을 맡은 안지호는 <보희와 녹양>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배우 부문 독립스타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이미 <가려진 시간><궁합><신과 함께-인과 연> 등 큰 작품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요즘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신하균의 아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는 그는 어린 나이에도 초반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당당히 충무로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개봉예정인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차기작 <우리집>에도 캐스팅되어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녹양 l 김주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빛나는 신예 김주아 배우는 당당하고 씩씩한 '녹양' 역을 완벽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남을 것 같은 당찬 '녹양'으로 분해 '보희'와의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김주아는 <변성기><선아의 방><그녀의 욕조> 등 단편작품으로 기본기를 탄탄히 굳힌 뒤 <보희와 녹양>에서 특유의 생기발랄한 기운으로 성공적인 장편 신고식을 치렀다. 아마 극장을 나서는 순간 총기 어린 눈으로 주변의 공기까지 맑게 만드는 그 웃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안지호 배우와 함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10대 배우로서 단연 주목해야 할 충무로의 재목이다

성욱 l 서현우

'보희'의 배다른 누나의 남자친구로 등장해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보희'를 챙겨주는 형 '성욱'역을 맡은 서현우 배우는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죄 많은 소녀>에서는 사건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 영희(전여빈 분)의 담임 선생님 역을, <독전>에서는 마약수사팀 팀장의 든든한 동료 역을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서현우는 <보희와 녹양>의 두 캐릭터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 '성욱' 역을 맡아 남녀노소 모두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서현우는 TV드라마, 연극, 뮤지컬과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보다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대세 배우로서 올해 <배심원들><국도극장><유체이탈자>(가제)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희엄마 l 신동미

KBS2 TV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간분실'역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신동미가 '보희'의 엄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 2]로 큰 인기를 끌며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동미는 섬세하고 여린 소년 '보희'의 강직한 엄마로서 '보희'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숨겨왔던 비밀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내밀한 감정을 잘 표현해내 극에 힘을 더했다. 특히 18년 경력의 내공에서 나오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동미는 최근 일본의 작가 겸 의사 구사카베 요의 소설 [신의 손]을 원작으로 한 SBS 드라마 [닥터룸]에 출연을 확정 짓고 호스피스 간호사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