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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역| 배우 염혜란

“함부로 단정 짓지 말아요”

“동물적 감각과 오랜 연기 내공이 <빛과 철>로 부딪치다!”

2000년 극단 연우무대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 20년 가까이 무대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았다. 2003년 <살인의 추억>이 영화 데뷔작이며, 2016 년 [디어 마이 프렌즈]가 첫 TV 출연작이다. 드라마 [도깨비][슬기로운감빵생활], 영화 <아이캔스피크><증인><걸캅스> 등의인상적인연기로‘믿고보는 배우’로 얼굴을 알렸고, 2019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걸크러쉬 변호사 홍자영으로 ‘국민 누나’라는 애칭과 함께 대중의 뇌리에 염혜란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의 정신적 리더인 힐러 ‘추매옥’으로 분해 액션 신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대체 불가한 매력을 뽐냈다. 동아연극상, 히서연극상 그리고 KBS 연기대상 조연상에 이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빛과 철>까지, 연극, TV드라마, 영화까지 모든 장르를 석권한 압도적인 연기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빛과 철>에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서늘한 매력의 영남으로 분해, 또 한 번의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희주 역| 배우 김시은

“저 이제 도망 안쳐요”

“오직 연기로 세상과 소통해온 감성 <빛과 철>로 빛나다”

2014년 영화 <군도:민란의시대>로 데뷔해 단역과 주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영화와 드라마, 시대극과 현대물까지 규모와 장르를 불문하고 뚝심 있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영화 <귀향>에서 위안소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 ‘정민’을 돕는 ‘분숙’ 역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사자>에서는 수녀 ‘데레사’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울기보다는 물기를 택하라”는 명대사 속 주인공이었던 글로리 호텔직원 ‘귀단’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TV 드라마로 주목받은 이후에도 다시 독립영화를 선택하며, 강단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유명세보다 연기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선택했다는 후문. 다채로운 필모그래피속에서 갈고 닦은 감성이<빛과철>의 ‘희주’를 만나 빛을 발한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희주’로 분해 불행에 짓눌린 나약한 모습에서 진실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대선배 염혜란의 카리스마를 오롯이 받아치는 연기는 물론, 10대 배우 박지후와 미스터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은영 역| 배우 박지후

“벌은 제가 다 받을게요”

“<벌새> 깨질 듯한 ‘은희’에서 <빛과 철>로 더 단단해지다!”

2003년생으로 올해 19세를 맞이한 배우 박지후는 2019년 세계 40여 개 영화제를 휩쓸며 상찬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의 주인공 ‘은희’로전 세계적인주목을 받았다. 세상을이해할 수 없는14살 소녀의 깨질 듯한 불안감을 섬세하게 연기해,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라는 찬사와 함께 최연소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제19회디렉터스컷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제 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 제39 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7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주연 데뷔와 동시에 일약 한국 영화계 기대주로우뚝섰다.<벌새> 이후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배우 박지후가 선택한 <빛과철>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된 것이 사실. <빛과 철>에서 진실을 둘러싼 비밀에 침묵하지 않고 균열을 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은영’으로 분해 보다 단단하게 성장한 내면연기의 절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