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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 l 옥자연

"약속을 했는데, 이걸 계속 지켜야 하는 상황인지
이제 안 지켜도 되는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2012년 연극 [손님]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이후, <유명산장>(2016), <국화의 틈>(2021) 등의 단편영화를 비롯하여 <속물들>(2019) 등의 독립 장편영화와 <밀정>(2016), <버닝>(2018), <인랑>(2018), <안시성>(2018), <걸캅스>(2018), <백두산>(2019), <보이스>(2021), <외계+인 1부>(2022) 등의 상업 장편영화에 부지런히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021)의 악역 백향희 역으로 처음 이름을 알린 이후, tvN 드라마 [마인](2021), MBC 드라마 [빅마우스](2022), tvN 드라마 [슈룹](2022) 등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필모그래피를 빈틈없이 채워왔다. <사랑의 고고학>을 통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생애 첫 배우상을 수상한 옥자연 배우는 이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식 l 기윤

"너 자유로운 영혼이지? 나랑도 다 합쳐서 8시간 만에 사귀고."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단편영화 <피팅룸>(2012)을 시작으로 <힘내세요, 병헌씨>(2012),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2014), <코인라커>(2015), <방 안의 코끼리>(2015),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 (2017), <한강에게>(2018), <검객>(2020), <정말 먼 곳>(2021) 등 단역과 조연을 마다치 않으며 꾸준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배우로서의 내공을 쌓았다. <사랑의 고고학>에서 영실의 과거를 들추어내며 괴롭히면서도 영원한 사랑을 강요하는 변덕스럽고 미성숙한 남자 인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실소와 한숨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의 고고학>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독립스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