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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계의 팜므파탈, 예지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 그게 우리 세계의 원칙이야!"

대한민국 방부제 미모의 대표 연기자, 김성령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데뷔 2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성령이 탤런트의 이미지를 벗고 관객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준 작품은 <방자전>의 월매. 이후 <포화 속으로>, <의뢰인>에서 묘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그녀는 영화 <아부의 왕>에서 소리 없는 전투장 로비스트의 세계에서 자신의 뛰어난 예지력을 바탕으로 맹활약하는 예지역을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연기톤으로 우아하게 창조해내고 있다.

대왕캐피탈 대표, 성철

"지는 것이 패배가 아니라 싸우지 않는 것이 패배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 고창석
<의형제>의 베트남 보스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이름을 알린 후 <맨발의 꿈>,<헬로우 고스트>,<고지전>,<퀵> 등의 작품을 통해 쉼 없이 달려온 배우 고창석은 2012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연기는 기본이고 독특한 외모에 정감 가는 미소, 그리고 그 뒤에 언뜻 보이는 반전 포스까지 갖추고 있어 대한민국 감독들이 믿고 찾는 씬 스틸러 중에 단연 으뜸이다. 그가 연기하는 성철이란 인물이 사채업자의 전형에서 벗어나는 포인트에 고창석이란 믿음직스러운 배우가 있다.

마이 홈쇼핑, 이회장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 그게 우리 세계의 원칙이야!"

대표 개성파 배우, 이병준
드라마 {공부의 신}, {시크릿 가든}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폭소케 했던 이병준은 이 후 드라마 {드림하이}, 영화 <러브픽션> 등 에서 숨은 코믹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영화 <아부의 왕>에서 중학교 중퇴의 삽질로 시작한 건설업에서 온갖 권모술수로 홈쇼핑 회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악덕 기업주로 분해 악랄하면서도 비겁하고 겁 많은 인간, 이회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동식의 첫사랑, 선희

"나, 오빠 사랑 안 하는 거 같애"

떠오르는 기대주 한채아
드라마 {이웃집 웬수}, {사랑을 믿어요}, {히어로} 등의 작품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여온 한채아는 최근 허영만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각시탈}에 캐스팅되면서 한층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화 <아부의 왕>은 한채아의 스크린 데뷔작. 동식이 잊지 못하는 첫사랑 선희로 분한 한채아는 예의 도시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로 내적 갈등과 불행의 그림자를 드리운 미스테리한 여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