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를 접하면서 좁게는 시나리오 안에서 넓게는 영화 연출과 관련하여 전문 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본인이 쓰고 감독을 하는 시나리오의 경우 연출 용어가 특히 많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시나리오상에 등장하는 전문적인 연출 용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용어 정도는 이해하고 보면 시나리오를 읽는 재미가 더욱 솔솔할 것이다.

♣ 각색 : 원작에서 얻은 소재나 주제, 줄거리 등을 영상화할 수 있도록 새로 구성하고 작업하는 일.
♣ 개봉 : 제작이 완료된 영화를 특정의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유료 상영하는 것이다.
♣ 개봉관 : 완성된 영화를 처음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을 말한다. 이곳에서 개봉된 영화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재개봉이나 소극장으로 배급, 상영된다.
♣ 내레이션(Narration) : 주인공의 심리묘사나 어떤 사실을 알려줄 때 사용한다. 등장인물의 대사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화면 밖이나 인물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 혹은 대사라고 보면 된다.
♣ 드라마(Drama) : 극, 방송극, 각본, 인생의 극적인 사건 등을 일컫는다.
♣ 디테일(Detail) : 세부적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 디졸브(Dissolve) : 흔히 'DIS' 라 표기하며 뒤 화면의 영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동안 앞 화면의 영상이 사라지는 전환방식이다. 한순간 그 두 영상이 합성화면으로 합쳐진다.
♣ 라스트씬(Last Scene) : 영화나 연극의 끝나는 마지막 장면이다.
♣ 리액션(Reaction) : 앞선 행동이나 대사에 대응하는 동작이나 대사를 일컫는다.
♣ 모티브(Motif) : 어떤 일이 생겨나게 된 동기를 말하며 유의미하게 반복되는 영화적 요소로 작용된다.
♣ 몹신(Mob Scene) : 군중이 나오는 장면으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 몽타주(Montage) : 장면장면을 연결하여 줄거리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보통 대사없이 영상장면으로만 구성되어 스토리를 진행시킨다.
♣ 메인타이틀(Main Title) : 영화의 제목과 스태프, 캐스트의 자막을 말한다.
♣ 반전 : 일이나 극의 형세가 뒤바뀌는 것을 말한다.
♣ 부감(Birds eye view) :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풍경으로 보통 전경을 전부 보여주고 싶을 때 쓴다.
♣ 시놉시스(Synopsis) : 간단한 줄거리로 장편의 경우 보통 원고지 10매 정도를 쓴다. 단편에서는 원고지 10매면 트리트먼트가 될 수도 있겠다.
♣ 시추에이션(Situation) : 극적 요소나 동기를 통해 극적 상황이 만들어지는 국면으로 극적 상황만을 별도로 모아놓은 설명서도 있다. 시나리오 전문 작가를 원한다면 한번쯤 꼭 보기를 권한다.
♣ 시퀀스(Sequence) : 연속, 순서, 결과, 귀결 등을 뜻하며 영화에서는 몇 개의 장면이 모여 이룬 일련의 에피소드로 스토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한편의 작은 줄거리나 상황이다.
♣ 씬(Scene) : 같은 장소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나 대사등을 보통 한 씬으로 표현한다.
♣ 서브타이틀(Sub Title) : S.T로 표기하기도 하며 설명 자막 혹은 보충설명이나 장소, 시대를 표시할 때 이용한다.
♣ 서스펜스(Suspense) : 관객이나 독자로 하여금 가슴죄며 아슬아슬하게 하는 불안감이나 긴장감 또는 그러한 장면이나 수법이다.
♣ 셔레이드(Charade) : 몸짓으로 대사나 심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행동이나 심리의 의미가 전달되는 것.
♣ 숏트(Shot) : 컷과 같은 뜻이나 엄밀히 따지면 한 숏트 속에 몇 개의 컷이 존재할 수도 있다.
♣ 스크립터(Scripter) : 촬영현장에서의 기록담당자를 말하며 연출방법, 카메라 위치, 소도구의 배치 등을 기록한다. 기록용지는 편집자에게 넘겨지고 편집자는 그 기록에 의거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 스트러글(Struggle) :인물과 인물 사이, 자연과 인간 사이 혹은 인간의 마음속 의지와 감정 등의 서로 다른 것에서 오는 갈등을 나타낸다.
♣ 슬로모션(Slow Motion) : 꿈이나 회상, 운동선수의 동작 등을 차별화 하여 다룰 때 쓰이며 고속도 촬영에 의해 화면의 움직임이 느리게 표현되는 것이다.
♣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프로타고니스트의 반대로 시나리오상에서는 이런 인물이나 사건이 주인공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요소가 된다.
♣ 안티테제(Antithese) : 주제에 따른 반대나 대립되는 의견 혹은 이론이다.
♣ 앙각 : 부감의 반대로 카메라를 아래서 위로 향해 촬영하는 기법이다.
♣ 와이프 아웃(Wipe out) : W.O 라고 표기하며 화면을 지우듯이 하면서 다음 화면으로 옮겨가는 기법이다. 오버랩(O.L)과 같이 생략기법으로 많이 사용된다.
♣ 오버랩(Over Lap) : 보통 O. L로 표기하며 현재 화면이 사라지면서 뒷화면으로 바뀌는 기법이다.
♣ 인서트(Insert) : 삽입 화면으로 보통은 클로즈업되는 소도구나 움직임이 없는 것 장면을 줄거리의 진행 도중에 끼워넣기를 하는 것이다.
♣ 에피소드(Episode) : 삽화, 시퀀스 속에 단편적으로 삽입하는 스토리로 하나 혹은 몇 개의 씬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 액션(Action) : 활동, 행동 특히 동작이 격렬한 연기 또는 장면을 말한다.
♣ 커트백(Cut Back) :두 씬의 화면을 연속적으로 바꿔가며 같은 시간에 두 장소에서 진행되는 사건이나 동작을 대조적으로 보여주어 극적인 긴장감을 조성할 때 쓰인다.
♣ 캐릭터(Character) : 도덕적, 윤리적 측면에서의 개인의 성질을 표현할 때 쓰이지만 시나리오 상에서는 독특한 성격이나 개성, 기질 등을 지닌 인물을 표현할 때 쓴다.
♣ 콘티뉴이티(Continuity) : 감독의 연출대본으로 생략해서 콘티라 흔히 사용된다.
♣ 클라이맥스(Climax) : 이야기나 감정의 최고조, 절정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 클로즈업(Close up) : 인물이나 물체, 기타 중요한 것을 부분적으로 확대 묘사해 보이는 방법. 긴박감이나 표정변화 등 중요한 인물이나 소도구, 표정 등에 쓰인다.
♣ 테마(Theme) : 제목이나 논제를 말하며 시나리오상에서는 주제를 가리킨다.
♣ 트리트먼트(Treatment) : 장편 시나리오의 경우 시나리오 본편을 쓰기 전에 구체적인 줄거리를 쓰게 되는데 이를 말하며 A4용지 15에서 20매 정도로 길게 쓴다.
♣ 퍼스트씬(First Scene) : 영화나 연극의 처음 시작하는 장면이다.
♣ 퓨전(Fusion) : 원자핵의 용해나 융해 일컬을 때 연합, 합동, 제휴 등의 뜻하며 영화상에서는 장르의 혼합을 말한다.
♣ 패러디(Parody) : 어떤 저명 작가의 시구나 문체를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꾸민 익살스러운 시문으로 영화에서는 기존의 영화장면을 따 새롭게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 페이드 인(Fade In) : F.I로 표기하며 어두운 화면이 점차 밝아지는 것이다.
♣ 페이드 아웃(Fade Out) : F.O로 표기하며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장면이 사라지는 기법이다.
♣ 프레임(Frame) : 필름 띠 상의 단일한 영상을 말하며 영화 화면안을 일컫는다.
♣ 프레임 아웃(Frame Out) : 인물이나 소도구 등이 화면 밖으로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주역, 주창자 등을 말하며 시나리오상에서는 흔히 주인공을 가리킨다.
♣ 프롤로그(Prologue) : 영화에서 서막으로 메인 타이틀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영화의 전체로 한 시퀀스를 이루는 부분이다.
♣ 픽션(Fiction) : 허구. 시나리오에서는 허구도 리얼리티를 살려 실제상황처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호러(Hoer) : 공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