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Profile]

<꽃섬><피도 눈물도 없이>등 미술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작품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했다.

"현재의 공간에 80년대의 유산이 남아있듯, 80년대에는 60-70년대의 잔재가 남아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리얼하게 가되, 과장을 주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또, 평화로운 농촌마을과 끔찍하게 살해된 여자나체가 한 프레임안에 걸리는 것이 <살인의추억>이듯 시대의 질감을 표현하는 빛과 이질적인 요소의 강렬한 대비가 이번 작업의 컨셉입니다." 류감독이 이번 작업에서 힘들었던 부분은 80년대의 이미지가 상당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남아 있기에, 그러한 리얼리티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색깔을 내는 것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녀는 이번 작업에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해 한다. 낮에 볼 땐 아름답고 평범한 논의 풍경이 어떤 땐 무섭고 그로테스크한 표정을 발휘한다는 것이었다. 특정한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는 농촌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이를 창조하는 것은 그녀의 몫이었다.

[작품 Filmography]

2005년 [친절한 금자씨] [달콤한 인생]
2004년 [쓰리, 몬스터]
2003년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2002년 [피도 눈물도 없이]
2001년 [꽃섬] 미술감독
2000년 디지털 삼인 삼색 : [빤스 벗고 덤벼라, 달 세뇨, 진싱파일]
2000년 네이버 CF 외 3편 미술감독
1999년 미국 인디 영화 장편영화 production Designer
1998년 미국 인디영화 외 단편 영화 15편

[수상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