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Profile]

2000년 세계적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그는 국내 유일의 영화 음악을 전공한 작곡가. 이어서 <파이란> <오아시스>까지 현실과 비현실을 가르고 절제된 슬픔을 전달하는 데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재진 감독은 한국영화음악계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작곡가이다. “영화음악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 영화를 회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그는 <내츄럴 시티>에서는 팝송이나 가요 등 기존의 곡들을 선곡하거나 장르적 선입견에 사로잡힌 스코어가 전혀 아닌 악기의 섬세한 조율로 풍부한 감정을 냈다. 특히, 50여명의 체코 필하모닉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레이션의 장중하고 서정적인 선율은 그의 감성을 십분 발휘, <내츄럴 시티>를 완성시킨다.

그리고 최근작 <주홍글씨>에서는 클래식과 재즈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한편, 장르 음악의 질감을 은은하지만 독특한 사운드로 구성함으로써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대사나 화면을 대신해 표현하길 원한다.

[작품 Filmography]

2004년 [역도산] [주홍글씨] [그녀를 모르면 간첩]
2003년 [내츄럴 시티] [오세암] [화성으로 간 사나이]
2001년 [파이란] [오아시스]
2000년 [박하사탕]

[수상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