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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백운학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 대홍기획 프로듀서(93~96)
* TV CF 50여 편 기획 제작


[프로필 Profile]

"레디, 고!" 대신 "준비, 차렷, 땅!"을 외치는 특이한 감독

그는 늦깎이 감독이다. 다른 사람들은 대학을 졸업할 나이인 스물 여섯 살에 대학에 들어갔다. 영화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깊었던 것일까. 연극 영화학과에 진학한 후, 보란 듯이 단편 영화제의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보인다. 그러나 이미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배고픈 연출부의 길을 벗어나 광고회사에 입사한다. 그러나 결국은 돌아왔다. 영화를 향해. 첫 각색 참여 작품이자 조감독 작품인 <쉬리>의 센세이셔널한 성공 이후 오랫동안 데뷔를 준비해왔다. 영화를 배우는 것도, 감독 데뷔를 치르는 것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긴 시간을 다져온 감독. 그래서 그의 촬영 신호는 독특하다. "레디, 고!'를 외치는 남들보다 길게, 한 호흡 더 준비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 차렷, 땅!"

총을 올리고 내리며, 쏘는 각도까지 신경쓰는 완벽주의자

조감독 작품인 <쉬리>에서 익힌 액션의 노하우와 광고의 빠른 감각들을 자신의 내부에 차곡차곡 쟁여놓은 감독. 바싹 여윈 몸매에 헐렁한 티셔츠차림으로 파편과 그을음이 가득한 아수라장 같은 현장을 종횡무진하면서 효과의 크기와 카메라의 앵글을 점검했다. 아비규환 같은 소움과 비명 속에서도 배우들의 정확한 감정선을 잡아내는가 하면 일촉즉발의 액션씬, 아무리 거대한 총격씬이라도 엑스트라들이 총을 올리고 내리며 쏘는 각도까지 신경 쓰는 감독. 완벽주의자는 예술 영화에만 익숙한 감독상이 아니다. 가장 재미있는 상업영화, 다이내믹한 액션영화가 완벽주의자 감독을 만났을 때, <튜브>가 태어났다.

매 컷마다 배우들과 모니터를 확인하고 장면마다 스탭들과 협의하는 민주주의자

무뚝뚝한 경상도 사투리, 그러나 눈이 마주치면 얼굴 전체가 활짝 웃음을 머금는 감독. 감독이라면 으레 '디렉터스 체어'에 앉아 현장을 굽어보며 배우들과 스탭들 위에 군림하기 일쑤인 한국 영화계에서 백운학 감독의 현장 통제는 상당히 독특했다. 매 장면마다 배우들에게 모니터를 점검시키고 연기를 토론하며 대사 한 마디, 동선 하나 하나를 배우 스스로 끄집어내도록 유도한 것. '시나리오의 배역에 배우들을 맞추기 보다 각 배우들의 개성에 영화 속 인물을 맞추고 싶었다.'는 것이 감독의 의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베스트가 모여 이룩해낸 영화 <튜브>. 그 맨 꼭대기가 아닌, 가장 깊은 밑바닥에 백운학 감독이 든든한 등뼈처럼 받치고 있다.

[작품 Filmography]

 

2003년 [튜브] 감독 데뷔작.
1999년 [쉬리] 공동 각색, 조연출
1993년 단편 [허리병]

 

[수상경력]

1993년 단편 <허리병>으로 신영 청소년 영화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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