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이선균 부부로 재회 <잠> 크랭크업

정유미와 이선균이 부부로 재회한다는 캐스팅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던 영화 <잠>(감독 유재선, 제작 루이스픽쳐스)이 지난 4월 12일 크랭크 업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유미가 어느 날 갑자기, 잠들면 마치 딴 사람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남편 현수로 인해 시작된 공포에 맞서 비밀을 풀고 현수를 지키려는 아내 '수진' 역을, 이선균이 갑자기 찾아온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의 한가운데에 빠지게 되는 남편 '현수' 역을 각각 맡았다.

두 배우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았던 <첩첩산중><옥희의 영화><우리 선희>까지 세 작품에서 이미 남다른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두 배우는 처음 도전해 보는 장르와 이야기를 가진 <잠>을 통해 다층적인 레벨의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모든 촬영을 마치고 정유미는 “무사히 영화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영화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고, 이선균은 “다들 고생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독님 수고하셨어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단편영화 <부탁><영상편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신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잠>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