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힘겹게 천만 관객 돌파

- 봉준호 감독 <괴물>에 이어 <기생충> 2편 천만 영화 기록!

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드디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21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천만270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후 53일 만이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동시에 1천만 명 넘는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로, 한국영화사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5월 30일(목)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알라딘><토이 스토리 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대작들 속에서도 관객의 꾸준한 선택이 이어져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의 관람이 이뤄졌다.

이로써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극한직업><신과함께-죄와 벌><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되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포함하게 되었다.

또,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해운대><광해, 왕이 된 남자><명량><국제시장><베테랑><극한직업>에 이어 7번째, 2019년에만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 배급작을 배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7편의 천만 영화 보유는 국내 투자배급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한편, <기생충>은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6월 21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개봉 11일 만에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는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흥행 1위 달성,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역대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1위 달성, 러시아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스위스(6/19), 싱가포르(6/27) 등에서도 개봉 후 관객몰이가 한창이다. 앞으로 <기생충>은 7월에 미얀마와 태국, 8월에 필리핀과 이스라엘, 9월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포르투갈, 10월에는 북미, 독일, 스페인, 그리스, 11월에 터키, 루마니아, 네덜란드 개봉이, 12월에는 스웨덴, 이탈리아, 헝가리 개봉이 예정돼 있다. 영국과 남미권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생충]


2019.07.2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