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11월 8일 개최

- 11월 8일~14일, 7일간 강릉 일대에서 열려...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선정

1회 강릉국제영화제(Gangneu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9, GIFF 2019)가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강릉아트센터, CGV 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경포해변 및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조직위는 10월 16일 오후 서울 CGV명동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개최 방향과 개요, 개·폐막작을 비롯한 주요 상영작 등을 공개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명예이사장이 조직위원장으로, 김홍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예술감독이 영화제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더불어 자문위원장으로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프로그램은 '영화 & 문학', '마스터즈 &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12개 섹션 30개국 7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3,600만 국민 배우 나문희와 최연소 쌍천만 배우 김수안이 호흡을 맞춘 <감쪽같은 그녀>가 선정됐다. 영화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배우 나문희와 김수안의 조합이 강릉국제영화의 중요 키워드인 ‘마스터즈 & 뉴커머즈’와 일맥상통한다”면서 “강릉 시민은 물론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초청장’ 같은 영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개막공연으로 세계 최초의 여성 감독 중 한 사람인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이 오 헨리의 동명소설을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마지막 잎새>를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씨네콘서트’로 준비된다.

폐막작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사람인 밥 딜런의 내밀한 초상을 그린 다큐멘터리 <돌아보지 마라>가 선정됐다.

부대행사로는 포럼, 스페셜 토크, 강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영화음악이 있는 씨네포차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영화제 기간 중 영화제작자이자 감독이며 평론가였고, 한국영화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한 고(故) 피에르 리시앙을 추모하는 행사도 열린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강릉이 지닌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전후에서 조성된 문화환경을 바탕으로 해서 차별화된 영화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영화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든 장르의 문화예술인과 관객 특히 시민들이 함께 영화 보고 즐길면서 담소하는 문턱 없는 열린 문화제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화제 상영작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giff.kr)를 참조하면 된다.


2019.10.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