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역대 최다 38개국 117편 초청

- 총 38개국 117편의 음악영화 및 40여개 팀의 음악공연

화와 음악, 자연의 조화라는 참신한 컨셉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음악영화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8월 9~14일 6일간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반야트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전체 개요와 개막작을 포함한 8개 부문 상영작에 대한 소개, 음악 프로그램 및 JIMFF 특별 프로젝트 등 영화제 전반의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38개국 117편(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의 음악영화가 초청 상영되며, 김연우, 혁오, 자이언티, 윤수일 외 40여 개 팀 뮤지션들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미국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아메리칸 포크>가 선정됐다. 영화는 2001년 LA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미국의 두 포크송 가수가 911 테러로 인해 뉴욕에 가지 못하게 되어 비행기 대신 차로 미국을 횡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911 테러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포크송으로 위로하고 치유한다는 '힐링로드무비'이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롯데 어워드 수상작이 상영된다.

프로그램은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 심포니', 음악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최신 한국 음악 장편을 만날 수 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가족 중심의 음악 영화를 소개하는 '패밀리 페스트', 매년 음악과 관련된 하나의 주제를 선정, 음악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주제와 변주-인도 음악영화, 그 천 개의 얼굴', 청풍호반무대에서 영화에 맞춰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등 8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한국의 류장하·손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뷰티풀마인드, 마음에 그 소리 있지?>, 중국의 전통 포크 가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말더듬이의 이야기 <말더듬이 발라드>, 이란의 가수 샤힌 나자피의 일대기를 다룬 <신이 잠들 때>,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마이클 잭슨에 대한 사랑과 종교 지도자로서의 삶, 자신의 과거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 등 총 6편의 경쟁작이 상영된다. 이 중 한 편은 국내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롯데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며 한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과 극의 전개에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해외의 극영화를 통해 영화적 재미와 음악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네 심포니' 섹션에는 프랑스, 브라질 음악가들의 전기를 다룬 3편의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영화들이 상영된다. 음악을 통해 다양한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뮤직 인 사이트' 부문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레너드 스키너드, 이차크 펄만,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마리아 칼라스 등 뛰어난 클래식 연주자들과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장 클로드 프티, 마크 아이샴 등 영화음악가들의 삶과 예술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가족 중심의 휴양영화제를 지향하는 JIMFF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섹션 '페밀리 페스트' 부문에는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려는 소녀의 이야기인 <아리아>를 비롯하여 발랄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그리고 '주제와 변주' 섹션은 '인도 음악영화, 그 천 개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카쉬미르 지역의 저항 음악을 다룬 <저항의 발라드>, 힌두스타니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그린 <싯데슈와리>와 흑백 볼리우드 영화 <반값 여행>을 통해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던 천재 음악가이자 코미디 배우 키쇼르 쿠마르의 연기와 노래를 접할 수 있다.

또,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을 통해 국내 장단편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은 청풍호반무대에서 무성영화 상영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가 진행된다. 올해 시네마 콘서트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 함께했던 밴드 신나는섬이 버스터 키튼의 영화 <카메라맨>과 찰리 채플린 주연의 단편영화 3편의 상영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고, 올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탄둔의 무협영화 3부작의 음악 또한 토너스 트리오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음악 프로그램은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청풍호반무대의 '원 썸머 나잇', 의림지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신선한 신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지난해 신설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심야 프로그램인 '쿨나이트'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성을 담아낸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총 다섯 개의 음악 프로그램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원 썸머 나잇'은 청풍호반무대에서 8월 10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원 썸머 나잇의 첫날인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 ? 픽 업 더 뮤직'에서는 배우가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올해는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백현진, 씨 없는 수박 김대중, CR 태규, N E L L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두 번째 날 '미드나잇 바이브'에서는 유니크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자이언티, 혁오, 카더가든이 모두가 춤 출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고, 세 번째 날 '이터널 썸머 나잇'에서는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마지막 원 썸머 나잇 무대를 선보인다.

의림지무대에서 4일간 진행되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한층 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원 썸머 나잇과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들의 4가지 색깔로 마련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첫 날 '블루 나잇'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밴드 아도이와 새소년이, 두 번째 날 '레드 나잇'에서는 밴드 소울 트레인과, 신촌블루스가 블루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 날 '골드 나잇'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폴킴의 무대가, 네 번째날 '퍼플 나잇'의 원조 국민가수 윤수일과 밴드 타틀즈가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2018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신진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려 하려 한다. 올해는 김재훈, 모멘테일, 슈가박스, 아인스타운, 위아영, 유애포, 히미츠, W24 등 8팀이 거리의 악사가 되어 영화제 기간 동안 제천시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회차로 확장하여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토크 프로그램 '말하다'와 영화 상영과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이 함께하는 '만나다'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되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배우 김소이, 송다은, 팝 싱어송라이터 듀오 닉앤쌔미, 칼럼니스트 김태훈,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말하다’로, jtbc 팬텀싱어 출연자인 우정훈, 박요셉, 4인조 그룹 EXP EDITION이 '만나다'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전년도 관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2일로 확대 운영되는 '쿨나이트'는 시원한 여름 밤 의림지 파크랜드에서 펼쳐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유일의 심야 디제잉 공연이다. 올해는 이박사, 타이거 디스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 외에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속 음악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관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게릴라 형태의 상영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단편작과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는 '팝업 시네마', 'JIFF 동네 극장', '영화관 옆 미술관', '미술관 옆 작업실', '만나서비스'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성을 잘 살린 특별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예매는 7월 26일부터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작되며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imff.org)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이날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유리는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관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영화제를 느낄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8.07.1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