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박정민·김고은 주연 <변산> 크랭크인

- 박정민 "첫 촬영부터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준익 감독의 차기작 <변산>이 박정민, 김고은에 이어 장항선, 정규수, 신현빈, 고준, 김준한 등 캐스팅을 최종 확정하고 지난 9월 11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변산>은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라디오 스타><소원><사도><동주><박열> 등 매 작품마다 틀을 깨는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정민과 김고은을 비롯 장항선, 정규수, 신현빈, 고준, 김준한 등이 출연한다.

<왕의 남자>를 통해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장항선은 한때 부안을 주름 잡았던 '학수'의 아버지 역으로 분해 박정민과 유쾌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히말라야> <암살>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준 배우 정규수는 '선미'의 아버지 역을 맡아 김고은과 환상의 부녀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제 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신현빈은 학창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경'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청년경찰><밀정>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고준은 '학수'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부안 일대를 접수한 건달 '용대' 역으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의 전작 <박열>에서 '박열'을 심문하는 예심판사 '다테마스' 역을 맡아 단숨에 충무로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김준한은 '학수'의 고등학교 교생 선생님 '원준'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지난 9월 11일 서울 홍대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수'(박정민)가 서울에 올라온 고향 친구들 '상렬'(배제기), '구복'(최정헌), '석기'(임성재)를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끈끈하게 뭉친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은 첫 촬영부터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순조롭게 마친 이준익 감독은 "최근에 진행했던 작품들이 진지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의 애환을 즐겁고, 유쾌하고, 가슴 찡하게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수’ 역의 박정민 배우가 힘을 빼고 연기해준 덕분에 쉽게 오케이 했다. 앞으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현장을 즐기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며 만족스러운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학수’ 역의 박정민은 "홍대 거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다. 그래도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편하고 즐겁게 대해주어서 금방 적응 중이고,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화를 위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도전을 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과 함께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준익 감독의 열세 번째 작품 <변산>은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9.1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