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품상에 <기항지>

- '기항지' 작품상·여우주연상 2관왕 수상 영예

해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대상인 '작품상'은 홍콩 안드레아스 프로차스카 감독의 <다크 밸리>에게 돌아갔다.

PiFan 조직위는 24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식을 열고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단편을 비롯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 영화상, 넷팩상, LG 하이엔텍상 등 5개 부문 13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작품상' 수상작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실화이자 슬픈 사건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 엮어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엇나간 청춘들과 현재의 중국 사회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으며 충격적인 사건과 비일상적인 소재를 영화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했기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작품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부천초이스 장편 '감독상'은 <터보 키드>의 감독 프랑소와 시마르, 아눅 휘셀, 요안-칼 휘셀이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80년도의 저예산 독립 액션영화의 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그들의 첫 번째 장편 영화는 영화로써의 품위와 패러디를 통한 영화적 재미를 적절하게 구사했다"고 평했다.

'남우주연상'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인사건>의 배우 치노 다린, '여우주연상'은 <기항지>의 배우 제시 리가 차지했다. 또한 '심사위원 특별상'은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관객상'은 <마스터 플랜>(감독 알라인 다르보리)이 차지했다.

한편, 심사위원들은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기항지>의 배우 마이클 닝을,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배우 김고은을 특별 언급했다.

부천초이스 단편 부문 '대상'은 삶과 죽음을 오가는 엉뚱하고 기발한 여정을 그려낸 <안야는 저승사자>(감독 이도 소스콜른, 얀 라이카이넨)에게 돌아갔다. '단편 심사위원상'은 <러브 스토리>(감독 스티븐 베이커), 한국 단편 특별상은 <불한당들>(감독 안승혁), '단편 관객상'은 <고구마 가족>(감독 박중하)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단편 심사위원상 부문의 심사위원들은 주인공의 공포심을 묘사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시각효과를 보여준 <피셔맨>(감독 알레한드로 수아레즈 로자노)을 꼭 봐야할 영화로 특별 언급했다.

또,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EFFFF) 아시아 영화상'은 <암살교실>(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넷팩상'은 <백엔러브>감독 타케 마사하루), 'LG하이엔텍상'은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감독 허은희)이 수상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7월 23일 기준으로 301회 상영 중 132회가 매진되며 성황을 이뤘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BiFan은 24일 폐막식·시상식을 마치고 주말인 25~26일 BiFan 러쉬 기간에 수상작 상영 등을 통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5.07.2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