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에 <마지막 키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 미얀마 영화 '마지막 키스'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수상!

해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성주 최우수상은 미얀마 싱 마이 낀러 감독의 <마지막 키스>가 선정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3일 오후 7시 신촌 메가박스에서 폐막식을 갖고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최우수상, 우수상, 관객상)에 대한 시상과 피치&캐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선정작 등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작(상금 1천만원)을 선정된 <마지막 키스>는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빼앗긴 어머니들, 아내들 그리고 아이들의 상실을 시적 이미지와 단어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 낀러 감독은 "단순한 상이 아니라 여러분의 친절함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이 사랑을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성주우수상'(상금 500만원)에는 이스라엘 네타리 브라운 감독의 <타마르의 맹세>와 김승희 감독의 <심경>이 선정됐으며, '성주관객상'에는 방우리 감독의 <영희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조세영 감독의 <물물교환>은 심사위원 특별 언급을 받았다.

10대 여성감독을 위한 아시아 단편경선 아이틴즈 부문은 10대 관객심사위원단인 아이틴즈(I-TEENS)가 강서림 감독의 <전영 베누스(엄마의 미용실)>를 선정했다. <전영 베누스>는 실제 감독의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의 이름으로, 감독이 어머니의 일터와 어머니를 촬영한 다큐멘터리이다.

국내 10대 여성감독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틴즈 부문 시상에는 8명의 10대 소녀들인 아이틴즈 관객심사단이 무대 위에 올라 심사평을 밝혔다. 상금 100만원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입학 장학금 200만원을 받게 되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이틴즈 대상'에는 박상아 감독의 <서툰 걸음>이 수상했으며, <알리사와 나>(정찬희 감독)과 <새로운 알림이 떴습니다>(신지은 감독)은 특별 언급을 받았다.

한편, 여성 영상프로젝트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공개피칭 행사인 '피치&캐치'의 극영화 부문 '메가박스상'에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관객인기상'에는 정희재 감독의 <히치하이크>가 각각 뽑혔다. 또, 다큐멘터리 피치&캐치 디지털 후반작업 현물지원상인 '더펙&기록문화보관소상'에는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가 수상했으며, ‘기지촌 미군 성 매매 산업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이고운 감독의 <호스트네이션>은 '옥랑문화상'과 '관객인기상'을 함께 수상했다.

이밖에 본상에 앞서 지역의 여성영화 대중화와 확장을 위해 마련된 지역여성네트워크 'GS칼텍스상'에는 아카이브팀 운영위원인 김소연 위원이 수상,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간 열렸으며, 37개국 111편의 다양한 여성 영화를 선보였다.


2015.06.0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