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IWFFIS에서 SIWFF로 명칭, 로고 변경... 역동성과 유연성 속 새로운 변화 추구

울국제여성영화제(SIWFF) 조직위원회는 올해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30일 공개했다.

올해 포스터의 콘셉트는 '역동성과 유연성'이다. 디자인은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설치작가 양혜규와 베를린에서 최근 귀국한 서희선 디자이너가 맡았다.

양혜규 작가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2012년 독일 카셀도큐멘타, 2015년 뉴욕 모마(MoMA) 등에 초대된 바 있으며 최근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로 리움 미술관에서 개인전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를 개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다.

영화제 측은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여성영화제의 변화에 맞추어 유동적인 모티브를 강렬한 보색 대비와 고유한 흐름으로 해석하려 했다. 또한 기존 포스터들이 삽화라는 소재를 통해 정감 있는 분위기에 주력해 왔다면, 올해 포스터는 보다 세련된 영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활발하게 교류하는 여성의 이미지와 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뚜렷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이혜경·김선아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올해부터 1997년 창설 이후 사용해왔던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에서 '서울'을 앞으로 대문자로 배치한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로 영문명칭을 변경한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다. 그에 따라 영화제의 약호 역시 기존의 'IWFFIS'(아이우피스)에서 'SIWFF'(시우프)로 변화했으며, 공식 로고도 처음으로 대대적인 변경을 단행했다. 영화제의 새 로고는 Women의 W, 서울의 심장인 한강 물결, 여성의 가슴 곡선을 의미했던 기존 로고의 W 문자를 중심에 두되, 좀더 심플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성을 강조하여 눈길을 끈다.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 동안 신촌 메가박스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2015.03.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