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장수상회', 나의 가족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작품"

- 강제규 감독의 첫 번째 감동 드라마 '장수상회' 제작보고회 열려

타지와 멜로의 절묘한 조화를 담아냈던 <은행나무 침대>, 한국 최초의 첩보 액션 장르 안에서 진한 멜로를 녹여낸 <쉬리> 등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강제규 감독은 2015년 70대의 연애와 사랑을 담은 <장수상회>를 통해 첫 번째 본격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고, 제 아버지는 86세이시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살아계실 동안에 제가 아버지와 우리 가족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에 대한 갈증이 상대적으로 어느 순간부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같이 손을 꼭 잡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마 내게는 '장수상회'였던 것 같다"며 연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은행나무 침대><쉬리><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 박근형, 윤여정을 비롯,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그리고 신예 문가영, EXO찬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강제규 감독은 "내게는 아무래도 박근형, 윤여정 선생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진 작품이고, 조진웅씨, 한지민씨, 황우슬혜씨, EXO 찬열씨를 비롯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들이 너무나 좋은 인연이었다"면서 "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모든 인연이 내게는 새롭고 설레는 작업이었고 그래서 '장수상회'는 내게 보물 같은 작품이다. 또한 성칠의 모습에 내 아버지가 많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포함하여 나의 가족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강제규 감독이 선사하는 첫 번째 러브 스토리 <장수상회>는 4월 개봉예정이다. [장수상회]


2015.03.1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