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에 <9월의 새들>

- 10월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 막을 내리다!

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9월 24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영화제를 마무리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 국제경쟁부문 '흰기러기상'은 유리로 된 밴을 타고 레바논의 베이루트 시내를 배회하며 차 안으로 익명의 사람들을 초대해 그들의 개인적인 감정들의 고백 등을 담아낸 시적 다큐멘터리 사라 프란시스 감독의 <9월의 새들>에게 돌아갔다.

사라 프란시스 감독은 "영화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며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 이 영화제에 참가한 모든 영화인들이 각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이러한 표현의 방식들을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돼줘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는 말로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원태웅 감독의 <아들의 시간>이 수상했다. <아들의 시간>은 아버지의 고향인 구룡포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명의로 된 선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장마를 앞둔 어느 여름날 무작정 그 선산을 찾아가게 된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경쟁 부문의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은 의자가 만들어지고 버려지고 부서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의자에 대한 감독 자신의 궁금증과 물음을 표현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작품인 손경화 감독의 <의자가 되는 법>이, '심사위원 특별상'은 동시대의 핫이슈인 '밀양 송전탑' 사건을 다룬 박배일 감독의 <밀양 아리랑>이 각각 수상했다.

관객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관객상'은 올해 2번의 상영 모두 전석 매진의 영광을 누린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게 돌아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강원도 횡성의 잉꼬 노부부의 아름답고도 슬픈 인생의 황혼기를 담담히 담아낸 작품이다.

청소년경쟁 부문에서는 한상진·황도연·황승훈 감독 <레모네이드 판매기>가 '최우수상'을, 조우성 감독 <굿바이 10대>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DMZ프로젝트마켓 제작지원 선정작 부분에서는 먼저 'DMZ하나금융그룹 제작지원작'에는 문창용·전진 감독의 <앙뚜>가, '한국다큐제작단계'는 김일란·이혁상 감독의 <두 개의 문2>, 박소현 감독의 <야근 대신 뜨개질>, 조인한 감독의 <영화> 등 3편이, '한국기획개발단계'로는 김미례 감독의 <늑대부대를 찾아서>,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이마리오 감독의 <우리가 모른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김성민 감독의 <증발>, 손광은 감독의 <레간자> 등 5편이, '아시아제작단계'는 중국 장잔보 감독의 <로드>, 홍콩 왕보·루판 감독의 <보이지 않는 도시, 홍콩>, 이란 모하마드레자 파르자드 감독의 <벽장 속의 결혼> 등 3편이, '아시아기획개발단계'로 중국 왕빙 감독의 <상하이 청춘>, 인도 라자 샤비르 칸 감독의 <라인 오브 컨트롤>이, DMZ 공간을 직접적으로 다룬 'DMZ다큐멘터리 지원작'으로는 송규학 감독의 < DMZ사운드 스케이프-평화의 노래를 듣다 >가 선정되어 총 15편의 작품이 DMZ프로젝트마켓을 통해 올해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제 상영작 중 지정작품의 감상문을 작성하여 우수 감상문을 선정하는 '영어다큐백일장'은 장려상에 화정고 한승하, 변예담, 안곡고 안지은 학생, 우수상에는 고양외고 김나현 학생이 마지막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는 화정고 유상희 학생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30개국 111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보였다.


2014.09.2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