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등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확정

- 봉준호 비롯 아스가르 파르하디·디나 이오르다노바·자크 랑시에르 등 심사위원 확정

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는 올해 제19회 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커런츠'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쟁 부문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뉴커런츠상을 통해 2편을 선정,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뉴커런츠' 부문은 아시아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뉴커런츠 부문을 통하여 많은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뉴커런츠상의 주인공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와 동시에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가진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은 영국, 이란, 인도, 프랑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계 및 문화계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인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그는 최근작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2013)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의창 섹션에 초청된 후 올해 뉴커런츠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의 교수이자 영화제에 관한 많은 책을 저술해온 영국의 작가 디나 이오르다노바, 현재 파리 제8대학의 철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철학적 접근으로 많은 글을 저술한 자크 랑시에르 교수가 위촉됐다. 그리고 인도의 저명한 배우이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인 수하시니 마니라트남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카달>(2013)의 제작자로 부산을 찾은 후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또 다시 인연을 맺었다. 여기에 작년 <설국열차>(2013)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되어 많은 화제를 남겼던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뉴커런츠'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받은 12편의 젊은 영화를 만나게 되며, 심사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내일을 만들어갈 재목을 선정하게 된다.

한편, 와이드 앵글 부문의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탄핀핀 감독과, 프랑스 시네마 뒤릴의 집행위원장인 마리아 본산티, <달팽이의 별>(2011)로 2011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 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이 선정됐으며, '선재상' 심사위원으로는 2014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 일본 대표로 초청된 <행복한 사전>(2013)을 연출하며 현재 일본영화계에서 주목하는 이시이 유야 감독, 전 LA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현재는 Images Cinema 운영위원장인 더그 존스, 첫 장편 연출작인 <무산일기>(2010)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상을 시작, 해외 유수 영화제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 박정범 감독이 선정됐다.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분야의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섹션이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을 각 한편씩 선정하여 각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단편 중, 최우수 작품을 각 한편씩 선정하여 각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2014.08.2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