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백성현·최태환·변준석 주연 <스피드> 크랭크업

서준영, 백성현, 최태환, 변준석 주연의 스타일리쉬 청춘 영화 <스피드>(감독 이상우, 제작 무비엔진)가 지난 7월 4일 크랭크 업했다.

<스피드>는 이제 막 21살이 된 네 친구의 뜨거운 우정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세상을 향한 분노와 욕망을 담은 청춘 영화이다.

<엄마는 창녀다>부터 최신작 <바비>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 사상 가장 파격적인 영화를 선보여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극한의 호평을 이끌어 낸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작품이며, 서준영, 백성현, 최태환, 변준석, 김형준, 이상아, 신서현 등 관록의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캐스팅 조합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이날 화성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추원', '구림', '대성', '서원'이 자신을 억압하고 있는 현실들로부터 도피하듯이 달리는 영화의 에필로그 장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배우들은 마치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날리려는 듯 열심히 달리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계속되는 달리기에도 지친 기색 없이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들로 인해 마지막까지도 현장은 활기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서준영은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다. 많이 고민되는 캐릭터였고, 그래서 '추원'을 연기하는데 힘들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배우들과 영화 속 네 친구처럼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촬영현장이었다. 두고두고 그리울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백성현도 "제 연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변신을 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고민을 많이 했던 캐릭터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여태까지 필모그래피와는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해 예고했다. 최태환 역시 "너무 재미있는 현장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허무함이 크다. 너무나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함께한 배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영화 속 친구들의 우정이 깊어질수록 우리 사이도 점점 두터워진 것 같다"라고 밝혀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 앙상블을 기대하게 했다.

변준석은 "한 여자를 향한 순수한 감정과 친구들 간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그들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서원'이를 통해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감정씬들이 많아 어렵기도 하였지만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과 소통하며 저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스피드>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