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35개국 111편 초청

- 5월 8~15일까지... 개막작 '킹 오브 썸머' 선정

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 있는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를 비롯하여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및 광장 일대에서 8일간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정동의 환경재단 1층 레이첼카슨홀에서 조직위원장 김 원을 비롯하여, 공동집행위원장인 박재동·최열, 부집행위원장 오동진, 프로그래머 김영우 그리고 올해 에코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김소은, 강하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개·폐막작 등 상영작 및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 개막작으로 2013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 후 '성장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의 장편 데뷔작 <킹 오브 썸머>가 선정됐다. 영화는 세 명의 아이들이 집을 떠나 숲 속에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살기로 결정하고, 직접 구한 재활용 재료들로 집을 만들고 수렵채집을 통해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이들의 모습을 풋풋하게 그려낸 영화다.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이번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 당선작이 상영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로 매년 세계 각국 100여 편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소개해 왔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최다 출품수인 97개국, 총 1천59편(장편 358편, 단편 701편) 중에서 예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국 21편의 '국제환경영화경선' 경쟁작품들을 포함해 '그린 파노라마', '한국환경영화의 흐름',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5개국 111편의 다채로운 환경영화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쟁부문에 다 담아내지 못한 영화들을 따로 모아 '널리 보는 세상 - 그린 아시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환경문제와 변화상을 살펴보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아시아를 꿈꾸며 공존과 평화의 길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영화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 '환경영화백일장', '사진 전시' 등이 마련된다.

서울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환경재단 최열 대표는 "2004년 서울환경영화제를 시작해서 이제 11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씨를 뿌렸지만 이제는 서울환경영화제가 세계에서 부끄럽지 않은 영화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은 사람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환경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 11회를 맞이하여 좀 더 대중화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올해 서울환경영화제를 더 널리 알리고자 두 가지 방향으로 노력했다. 우선, 보다 대중 친화적인 광화문 일대 공간에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 상영되는 영화 중 극영화가 지난해에 비해 상당수 늘어났다. 많은 작품들이 이미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다. 그만큼 대중들이 좀 더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엄선했다"라고 올해 영화제의 특징을 알렸다.

에코 프렌즈 6기로 활동하게 된 김소은과 강하늘은 "서울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가 되어 영광스럽다. 환경에 대해 널리 알리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평소에 환경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좋은 취지의 영화제에 불러줘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각각 소감을 말했다.


2014.04.08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