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첫 스크린 도전, 폼 안잡고 연기했다"

- 이승기, 문채원 주연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 열려

우 이승기가 영화 <오늘의 연애>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처음이어서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와 '현우'의 이야기를 그리며, '썸' 타느라 진짜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전하는 현실공감 로맨스 영화다.

이승기가 퍼주기만 하는 연애를 해오다 늘 차이는 초등학교 선생님 '준수' 역을 맡아 데뷔 10년 만에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며, 2011년 <최종병기 활>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문채원이 뛰어난 미모와 달리 걸쭉한 입담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기상캐스터 '현우' 역을 맡아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가요, 예능, 드라마를 섭렵하고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내민 이승기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크기에서부터 차이가 나서 브라운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이 영화에서 보여서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관객에게 '이렇게 연기를 해야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배제하고 자연스럽고 폼 안잡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이승기라는 이미지를 생각하고 만들어줘서 내 안에 자연스러운 부분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찬란한 유산'(2009)에 이어 다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문채원은 "드라마에서는 내가 짝사랑하는 관계였고 사랑을 못 받았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이렇게 만나서 18년 동안 짝사랑하는 캐릭터라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역시 호흡이 잘 맞았고 나중에도 기회가 된다면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승기에 대해 "유머러스함이 사람이자 배우로서의 매력인 것 같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표 감독은 "이승기의 첫 스크린 데뷔를 함께 하고 싶었고, 그 첫 기회를 나에게 줘서 고맙다. 문채원은 평소에 꼭 같이 하고 싶다고 눈 여겨 보고 있었던 유일한 여배우다"라고 밝히며 두 배우와 함께 영화를 하게 된 기쁜 소감을 남겼다.

영화 <오늘의 연애>는 오는 2015년 1월 15일 개봉예정이다. [오늘의 연애]


2014.12.1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