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한석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질투가 난다"

- 조선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 언론시사회 열려

우 한석규가 배우로서 질투를 느낄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한석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란 영화 <상위원> 언론시사회 참석해 "직업이 배우기 때문에 좋은 연기를 보여준 사람들에게 질투가 난다"고 답했다.

그는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을 질투한 '조돌석'과 같은 감정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묻자 "질투를 느낀 순간이 왜 없었겠나. 직업이 배우기 때문에 동료들, 선배들, 후배들 게다가 국외배우까지 좋은 연기를 보여준 사람들에게 질투가 난다. 어떻게 저렇게 잘할까라고 생각이 들며 나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한다"면서 "나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한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이어 "음악, 무용, 스포츠 등 다른 분야에는 천재가 있는 것 같은데 연기에는 천재는 없는 것 같다"며 "생각하는 것만큼 연기로 나올까? 무엇이 더 좋은 것이고 나은 것일까? 이런 생각들을 끊임없이 하면서 지내는 것이 나의 열등감 극복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이 스무 번 째 영화다. 이번 영화는 자식을 하나 낳는 기분이었다. 평생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싶고 계속 그렇게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 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놓고 벌이는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3년 데뷔작 <남자사용설명서>로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하며 재기 발랄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였던 충무로의 블루칩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석규와 고수를 비롯해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출연했다.

고수는 첫 사극 연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봐서 출연하고 싶었다. 감독님만의 독특함으로 어떻게 사극을 만드실까 기대감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그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박신혜는 우는 얼굴마저 예쁘다는 칭찬에 "철저하게 외롭고 혼자였던 왕비라 그런 감정들을 이끌려고 했다.”고 밝히며 “표정을 없애고자 노력을 많이 했고, 그런 면을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유연석은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배우에게 왕의 옷은 특별하다. 왕으로서 많은 것을 얻기도 하지만 잃기도 하고 희생도 해야 하는 면이 배우라는 삶을 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진중한 답변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원석 감독은 "사극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상의원'은 이야기가 좋았다. 이런 내가 공감할 수 있으면 현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사극 <상의원>은 12월 24일 개봉예정이다. [상의원]


2014.12.1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