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족구왕>,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개막작 선정

독립영화 <족구왕>이 오는 11월 27~29일 열리는 제10회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Di)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BUDi 사무국은 3일 "취업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쳐 낭만을 잃어가고 있는 캠퍼스에서 족구를 좋아하는 복학생이 그려내는 꿈을 향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춘 열정을 공감 있게 그려내, BUDi에서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족구왕>은 학점 2.1, 토익 점수 하나 없이 '맨 몸으로' 제대하고 캠퍼스에 돌아온 복학생 '만섭'이 사랑과 족구를 쟁취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을 통해 첫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고, 지난 8월 21일에 개봉되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약 4만5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하반기 인디버스터로 떠오른 작품이다.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은 개막식에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에 대한 소개를 같이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제10회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문화콘텐츠콤펠렉스, 그리고 예술지구 등에서 열린다. [족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