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에 <레퀴엠>

-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단원의 막 내려



(국제경쟁 대상 <레퀴엠> 웬 무이 감독(좌) / 국내경쟁 대상 <바캉스> 이현주 감독(우))

해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웬 무이 감독의 <레퀴엠 REQUIEM>에게 돌아갔다.

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11일 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폐막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인 <레퀴엠>에 대해 캐릭터와 상황을 잘 녹여냈고, 감정적인 서사가 어떤 작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상을 수상한 웬 무이 감독은 "평소 한국영화를 좋아했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국제 영화제를 경험하고 싶었는데 최고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 작품을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율리우스 시퀴우나스 감독의 <내 인생의 물고기>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상한 박찬욱 감독은 "인생의 어두운 면을 유머러스하게 잘 나타낸 영화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 특별상 외에도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으로 권하윤 감독의 <모델 빌리지>를 뽑으며 "아깝게 떨어진 작품이지만 실험정신을 높게 사며, 칭찬의 말씀을 전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아시프 락(樂)상'은 사라 세이단 감독의 <해변의 깃발>이 수상했다. 시상을 맡은 이치세 타카시게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국제경쟁부문은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았으며 비주얼 센스가 훌륭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은 이현주 감독의 <바캉스>가,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은 이옥섭 감독의 <4학년 보경이>가 수상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일반 관객들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뽑는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은 율리우스 시퀴우나스 감독의 <내 인생의 물고기>가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정우성과 작년 수상자인 오유진이 뽑은 '단편의 얼굴상'은 <12번째 보조사제>의 이학주 배우에게 돌아갔다. 올해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는 2014년에 열리는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특별심사위원 자격을 부여 받는다.

한편, 올해 공개 피칭 형식을 도입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는 <미스터 쿠퍼>가 선정됐다. <미스터 쿠퍼>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2015년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이밖에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기록문화보관소상'은 <생명의 양식>의 박현영 감독이 수상했으며,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의 '관객상'은 프로젝트에 선정된 <미스터 쿠퍼>가 다시 한 번 수상했다.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11일까지 씨네큐브 등 서울 광화문 일대의 극장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는 109개국 4천215편의 출품작 중 국제경쟁부문 37개국 56편과 국내경쟁부문 10편이 본선에 올라 상영됐다. 영화제가 진행된 6일 동안 경쟁부문과 특별프로그램을 합쳐 총 97편의 작품이 상영되었고 약 4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2014.11.1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