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아시아필름마켓2014 페막…부산상에 베트남 <만월축제>

- 제17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세계가 주목할 수상작 9편 발표

해로 17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지난 8일 저녁 9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과 함께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독창성과 영화화 가능성을 두루 갖춘 총 20개국 30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9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가 매년 출자하여 조성하고 있는 '부산상'은 베트남 판당디 감독의 <만월축제>가 선정되어 미화 2만 달러의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판당디 감독의 전작에서부터 이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소재로 한 <만월축제>는 전쟁으로 수 차례 분열되었던 베트남 특수의 역사를 세대간의 이야기로 수준 높게 다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새로이 신설된 미화 3만 달러를 지원하는 '허이필름 & 요쿠 투또우 어워드'는 중국 페마 체덴 감독의 <킬러>에게 돌아갔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프로젝트 한 편을 선정하는 'CJ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인도네시아 조코 안와르 감독의 <생각의 복제>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프로젝트에 한해 시상하는 '롯데 어워드'에는 <도희야>로 제67회 칸영화제에 진출한 정주리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도라>가 선정됐다.

또 2012년 <명왕성>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신수원 감독의 <블루선셋>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캄보디아 데이비 추 감독의 <다이아몬드 아일랜드>는 아르떼 프랑스의 '아르떼상'을 받았다.

펀딩21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제공받는 '펀딩21 어워드'에는 노경태·이우 감독의 <언익스체인저블>이 선정되었고, 허이필름 & 요쿠 투또우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APM 시상자로 참여한 모네프의 '모네프상'은 중국 장 츠 감독의 <식스티 나인>이 수상해 3만 달러 상당의 편집과 VFX 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은 터키 예심 우스타오글루 감독의 <키아로스쿠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APM 사무국은 "올해 수상작들은 젊고 유망한 아시아 감독감독들의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들이 국가별로 고루 분포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APM 기간 동안 프로젝트 참가자와 제작사들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국내외 메이저 영화제작사들이 미팅에 대거 참여한 것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2014.10.0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