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60만번의 트라이> 누적 관객수 2만 명 돌파

휴먼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 <60만번의 트라이>가 누적관객 수 2만 명을 넘어섰다.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인디스토리는 <60만번의 트라이>가 21일까지 누적 관객수 2만113명을 기록하며, 2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 9월 18일 개봉한 후 34일 만이다.

지난 3월, 일본 정식개봉 이후 약 15개 지역에서 로드쇼 상영을 이어가며 열도를 감동으로 물들인 <60만번의 트라이>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이후 정동진독립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 받았다.

하반기 한국 독립영화 대표주자로 기대를 모은 <60만번의 트라이>는 개봉 첫날, 2천172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10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7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60만번의 트라이>는 조선학교, 재일동포사회와 관객들이 교류하는 다리가 되어 준 영화 <우리학교>(2007) 이후 '럭비'라는 스포츠를 통해 일본사회를 바꿔나가는 아이들의 진솔한 모습을 선보이며 또 한번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60만번의 트라이>는 극장 상영 외에도 지난 10월 10일부터 전국 공동체상영을 통해 더욱 폭넓고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접근성으로 인해 극장에서 미처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은 물론, 문화 교육 행사의 일환으로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학교 및 커뮤니티의 신청이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누적관람 및 신청자 수가 4천여 명에 달하고 있어, 극장 밖에서 또 다른 감동 드라마를 써내려 간 <우리학교>의 바통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60만번의 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