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꿈>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작가시선상' 수상

연이은 해외영화제 수상과 초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경근 감독의 <철의 꿈>이 지난 16일 제9회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아비전 경쟁' 부문에서 작가시선상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이 17일 전했다.

떠나간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하는 <철의 꿈>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인 울산 암각화 속 고래가 세계적 규모의 조선소가 되기까지 시공간의 흐름을 되짚어 보며 지나간 세대와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변화한 신의 존재를 묻는 그로테스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포럼 부문에서 아시아 영화진흥기구가 수여하는 '넷팩상'(NETPAC Award)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폐막한 제15회 로마아시아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어 상영중인 <철의 꿈>은 이후 리스본 닥리스보아국제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파리 장 루슈 필름 페스티벌, 홍콩아시아영화제 등 세계 각지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 경쟁부문 진출 및 공식 초청 예정으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철의 꿈>은 오는 11월 13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철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