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디지털 삼인삼색 2014'에 기요르기 폴피·신연식·박정범 감독

-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확장... 기요르기 폴피·신연식·박정범 감독의 장편신작을 만난다!

주국제영화제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이 올해 제15회 영화제를 맞아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거듭난다.

2000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 세계의 대표적인 감독들 중 3명을 선정하여 제작비를 지원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감독이 공동 제작하는 디지털 영화 제작 프로젝트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봉준호, 홍상수, 나오미 가와세, 지아 장커, 장률, 클레어 드니 등 아시아는 물론 세계 거장들이 참여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아 왔다.

영화제 사무국은 "새롭게 출발하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장편영화 제작을 위해 대대적으로 통합 정비됐다"면서 "세계적인 거장감독들을 지원해온 '삼인삼색'과 국내 독립영화 감독들과 함께해온 '숏!숏!숏!'을 통폐합하여, 국내외를 아우르는 재능있는 감독들의 장편영화 제작 지원을 새로운 목표로 내세우고자 한다. 이는 국내외 장편영화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프로젝트를 지원해 새로운 영화문화를 선도하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비전인 셈이다. 세 편의 영화는 각각의 규모와 성격에 맞게 새로운 투자 형식과 다양한 펀드 조성으로 기획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프로젝트가 30분 내외의 단편을 3편으로 묶어 하나의 장편을 선보이는 작업을 기본으로 삼았다면, 앞으로 선보일 '디지털 삼인삼색'은 3편의 장편 영화가 한꺼번에 선을 보이는 대대적인 확장의 작업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올해의 선택은 헝가리의 기요르기 폴피 감독과 국내의 신연식, 박정범 감독이다.

첫 번째 영화는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의 유일한 해외 감독 기요르기 폴피의 <자유낙하>(가제)이다. 28세의 나이로 첫 장편 <허클>을 통해 유수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인상적인 데뷔를 한 기요르기 폴피 감독은 <택시더미아><파이널 컷: 신사, 숙녀 여러분>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며 헝가리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으로 우뚝 선 바 있다. <자유낙하>는 찰나를 통해 6개의 삶을 돌아본다는 컨셉의 이야기로, 감독의 전작들처럼 초현실적 이미지와 상징, 허를 찌르는 유머로 가득 찬 독특한 형식의 옴니버스 영화로 완성될 예정이다.

<좋은 배우><페어 러브><러시안 소설><배우는 배우다>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받았던 신연식 감독은 <조류인간>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는 사라진 아내를 찾는 한 소설가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문학과 연극을 모티브로 한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수작을 내놓은 신연식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장편영화 <무산일기>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정범 감독은 <산다>(가제)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한 형제의 이야기 <산다>는 현재 2월 초에 크랭크 인 예정이다.

세 작품은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이후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4.01.2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