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독립영화의 경향을 만나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오는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독립영화인들이 선정한 독립영화 10편을 특별 상영한다.

'으랏차차, 독립영화 : 2013 올해의 독립영화 10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인디스페이스 기획전. 상영작들은 매년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독립영화인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는 '올해의 독립영화'로, 2013년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으랏차차, 독립영화 : 2013 올해의 독립영화 10선'에서 소개되는 상영작들은 서울독립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국내외 영화제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다.

85세의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의 인생을 통해 큰 감동을 안겨준 <노라노>, 박정범·신아가·이상철·민용근 등 차세대 한국영화 감독이 만들어낸 인권 옴니버스 <어떤 시선>, 대책 없는 손자의 수꼴 할배 복상사 프로젝트 <죽지않아>, '잉여'라 불리는 이 시대 청춘들의 꿈틀거리는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잉투기>, 그리고 2013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사이비>까지 2013년 개봉되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5편의 작품들과 감정의 결, 움직임, 환영으로 감독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실험영화 <프리즈마>,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닌 신나게 살기 위한 KT노동자들의 삶의 반란을 그려낸 <산다>, 2013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수련>, 그리고 2013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자 젊은 독립영화 감독 7인의 의기투합 옴니버스 <서울연애>, 1994년 지존파의 등장과 한국사회의 혼란을 지금의 시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대한민국 현재의 논픽션 <논픽션 다이어리> 등 지난해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5편의 작품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2013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사이비>와 2014년 개봉을 앞둔 <논픽션 다이어리>의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각각 17일과 18일 상영 후 연상호 감독, 정윤석 감독이 참여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