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큐 영화 <그리고 싶은 것> 미국 상영

한국과 일본이 함께, 처음 만드는 '위안부'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이 국내 극장개봉에 이어 미주상영을 전격 결정했다.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시네마 달은 <그리고 싶은 것>이 오는 9월 21일, 22일 미국 뉴저지 주 한인 타운인 팰리사이드 파크 코리아 프레스 센터와 10월 12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미동부 최대 한인 축제인 '제31회 뉴욕 추석 맞이 행사'에서 상영된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상영을 주최한 미국의 한인 미디어 업체인 '미디어 조아'(대표 한지수)는 지난 29일 진행된 기자회견 현장에서 "위안부 사진전에 이어 위안부 기록집 영문판 발간, 위안부 영화 상영, 사이버 역사박물관 개설 등을 통해 위안부의 슬픈 역사를 알지 못하는 미국인들과 교포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겠다"며 이번 상영의 취지를 밝혔다.

'미디어 조아'는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열두 소녀의 이야기' 영문판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위안부' 문제를 미국 내에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리고 싶은 것> 상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리고 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