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독주' <관상> 600만 관객 돌파

사극 영화 <관상>의 흥행 속도가 무섭다. 바로 어제인 20일 역대 한국영화 중 두 번째로 일일 최다 관객수인 약 90만 명을 동원, 500만을 돌파한지 하루 만인 개봉 11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관상>이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613만9천115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 9월 11일 개봉한 후 11일 만이다.

어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단 하루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의 이 같은 기록은 각각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설국열차>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자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11일 만에 600만 돌파 기록을 보유한 <도둑들>와 타이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추석 시즌에 개봉했던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0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앞선 속도이다.

또한, <관상>은 어제 하루 동안 약 90만 명을 동원하며 약 91만 명을 동원한 바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한국영화 두 번째로 일일 최다 관객수를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관상>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9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서운 흥행속도를 달리고 <관상>이 얼마나 놀라운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