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참가작 10편 선정

- 10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화인 대상 피칭 행사 개최

판물의 판권에 관심 있는 영화제작자와 출판사의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인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BOOK TO FILM) 참가작품 10편이 선정됐다.

'북투필름'(BOOK TO FILM)은 영화화를 원하는 출판사와 원작 판권을 찾는 감독?프로듀서 등이 모이는 자리로 올해 제2회를 맞는다.

영화제 사무국은 "영화로 제작되는 원작 콘텐츠의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이번 '북투필름'은 원작 출판물의 장르를 소설에서 만화, 웹툰 등으로 확장했다"며 "이에 총 54편의 출품작 중 소설이 32편, 웹툰이 18편, 만화 4편이 출품됐고 그 중 10편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10편은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망라한다. 우리 시대 아버지의 초상을 그리고 있는 박범신의 <소금>(한겨레출판), 통속적 삼각관계의 틀을 통해 비통속적 사랑을 시도하는 김려령의 <너를 봤어>(창비)는 <은교>(박범신)와 <완득이>(김려령)의 흥행 이후 영화로 제작되는 소설들로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외에 서번트 증후군으로 모든 소리를 듣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년을 통해 추악한 현실을 일깨우는 조남주의 <귀를 기울이면>(문학동네)과 11년 차 킬러의 고뇌를 그린 배명훈의 <은닉>(북하우스),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박하익의 <선암여고 탐정단>(황금가지)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들이다.

한편 박정애의 <강빈,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북이십일)과 김별아의 <불의 꽃>(해냄출판사)은 역사소설이다. 전자는 우리 역사에 존재했던 자랑스러운 한 여성을 추적했고, 후자는 세종 대의 간통 사건을 통해 시대를 재조명한다. 또한 한국에서 지내는 다양한 나라 출신 외국인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엮은 수베디 여겨라즈, 작드허르러, 엘리야스 누르자노프의 <한국에서 보내는 편지>(호밀밭출판사)가 선정작에 포함됐다.

올해 처음 포함된 웹툰으로는 '왕따'라는 사회적 문제를 풀어낸 오영석(글)과 백승훈(그림)의 <독고>(투유엔터테인먼트)와 코믹함이 돋보이는 김규삼의 <쌉니다 천리마마트>(네이버)가 선정됐다.

올해 심사는 최재원(위더스필름 대표), 김혜신(영화평론가), 김봉석(에이코믹스 편집장), 전찬일(아시아필름마켓 부위원장) 4인이 맡았다. '북투필름'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이벤트홀에서 공개 프로젝트 피칭을 할 예정이다.


2013.09.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