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영화 <소원> 주제곡 불러

가수 윤도현이 영화 <소원>의 주제곡 '소원'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불러 참여했다.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이자 배우 설경구와의 첫 호흡을 맞춰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사전에 먼저 영화를 접한 윤도현은 눈물과 함께 힐링을 전하는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아 주제곡 제안에 흔쾌히 응했고 영화 <소원>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윤도현은 28일 본인의 트위터에 "가을에 개봉될 영화 ‘소원’의 주제곡 녹음을 끝냈다. 많은 스태프의 손이 가니 곡이 점점 좋아졌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평소 의미 있고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주제곡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탠 바 있다. 영화 <소원> 역시 영화를 본 후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희망으로 주는 영화의 주제에 감동을 받아 주제곡 참여에 적극 나서서 응원에 나섰다.

윤도현은 "편집본으로 받은 영화를 보면서 5분에 한 번씩 울었다.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거울로 얼굴을 봤는데 영화를 보고 내가 힐링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윤도현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특유의 목소리에 진심을 담아 영화 <소원>이 전하고자 하는 세상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이 부디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바람과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해진 위로와 치유의 손길에 동참했다.

또한 이날 주제곡을 녹음하는 현장에 이준익 감독이 찾아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윤도현에게 직접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영화 <소원>은 오는 10월 2일 개봉예정이다.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