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개봉 첫날 41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월 31일 전국 848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41만8천469명(매출액 점유율 44.7%)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봉준호 감독은 4년만의 연출작인 <설국열차>가 1위에 오름에 따라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로 4작품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괴물><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400억 원 이상 투자한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번스를 비롯 세계적인 배우
틸다 스윈턴, 에드 해리스, 존 허트 등이 출연해 올해 영화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작품이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전국 673개관에서 21만5천799명(22.9%)을
모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테러 라이브>의 오프닝 스코어는 여름
극장가 다크호스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는 <최종병기 활>(2011.08.10/14만127명), <연가시>(2012.07.05/19만1천274명)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로, 앞으로 이어질 <더 테러 라이브>의 흥행 상승세를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2013.08.0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