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대상에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 대상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심사위원 특별상 '미스 블루 진'
- 약 6만명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방문, 유/무료 관객 약 3만 5천명 관람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19일 오후 7시 제천 모산동 의림지 무대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우 윤제문과 소유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대상' 수상작으로는 미국 제이 별거 감독의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가, 심사위원 특별상은 핀란드 마티 키누넨 감독의 <미스 블루 진>이 수상했다.

5인의 심사위원단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크라쿠프 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지스토프 기에라트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 출품된 모든 작품이 흥미로웠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2편의 수상작을 고르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와 '미스 블루 진'을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인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는 전설적인 드러머 진저 베이커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을 통한 감각적인 연출과 다양한 자료화면을 뛰어난 편집을 통해 보여주는 등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미스 블루 진>은 록 음악에 매료 된 17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소품과 의상을 비롯해 197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완벽하게 묘사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영화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외에도 한 피아니스트의 8년간의 기록을 담은 바비 조 하트 감독의 <나는 록 스타가 아니야>는 주인공과 그녀의 아버지 사이의 갈등과 솔직한 감정표현까지도 영상에 모두 담아내어 특별언급 됐다.

대상을 수상한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의 제이 별거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으로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상작으로 선정 된 것에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34개국 95편의 음악영화 상영과 40여팀의 음악공연,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료 관객 약 2만 6천명을 포함하여 유, 무료 관객약 3만 5천명이 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또한 메가박스 제천에서 진행 되었던 영화상영은 총 좌석점유율은 86.36%를 기록하였으며 작년 보다 약 4% 증가했다. 또한, 전체 112회차 상영 중 42회차가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및 음악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013.08.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