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 "속편 준비, 이제 시작 단계"

- 3D 영화 <미스터 고> 언론 시사회 성황리 열려

용화 감독이 영화 <미스터 고>의 속편 제작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미스터 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속편 제작 계획에 대해 “속편에 대한 계획은 이미 시작단계에 있다. 할리우드 큰 스튜디오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스튜디오의 부사장과 프라이빗한 스크리닝도 예정되어 있다. 일본도 곧 큰 회사와 스크리닝이 예정되어 있다”며 “속편은 이 영화의 생명력이 어디까지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는 시리즈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 다음 편은 제로즈(또 다른 고릴라 캐릭터)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순제작비만 230억 원이 투입된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아시아 최초의 3D 입체 디지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한국 최초의 Real 3D 영화로 수년 간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전작 <국가대표>의 스키점프에 이어 한국 영화 최초의 Real 3D 영화 <미스터 고>에서 야구 소재를 영화화한 것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나는 한 번도 스포츠영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국가대표’와 ‘미스터 고’를 만들었다. 스포츠는 좋은 소재임에는 분명하지만 두 시간 동안 아무리 잘 연출한다고 해도 관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되는 위험함도 가지고 있다 하여, 나는 스포츠가 아닌 드라마틱한 모든 것들이 내 영화의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원작 ‘제7구단’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것에 대해 “원작은 그대로 옮겨서 잘할 자신은 없었고, 프로야구단에서 활약하는 고릴라라는 모티브만 가지고 왔다. 영화감독에게 모티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자리를 빌어 허영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용화 감독은 끝으로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드신 관객 분들까지 한국이 이런 영화도 만들어낼 수 있네 하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 지금 개발한 기술들을 다른 한국 감독들의 영화에 활용하여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화에 출연한 서교는 “이번에 한국에서 연기를 할 때 매우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하였다. 또 촬영 중간에 매번 밥차가 오는데, 그렇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어떤 어려운 것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으며, 함께 “이번 ‘미스터 고’를 촬영하며 새로운 연기 방식을 배우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슬픔을 참는 법이었다. 그래서 웃으면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이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든다”며 <미스터 고>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미스터 고>는 오는 7월 17일 개봉한다. [미스터 고]


2013.07.0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