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4개국 230편 초청

- 7월 18~28일 부천 일대에서 열려... 하정우 주연 '더 테러 라이브' 폐막작 선정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윤곽이 공개됐다.

영화제 측은 18일 오후 서울 CGV영등포에서 김영빈 집행위원장, 박진형·유지선·이상호 프로그래머, 남종석 NAFF전문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17회 영화제의 상영작 및 주요 행사를 발표했다. 또한 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현우와 후지이 미나가 참석해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7월 18∼28일까지 11일간 부천체육관, 롯데시네마 부천, CGV부천, CGV소풍, 한국만화박물관 등 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상영작은 44개국 230편(장편 135편, 단편 95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그 중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53편이 초청됐으며, 자국에서 상영된 후 처음 부천에서 소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19편, 아시아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47편이다.

개막작은 지난 2008년 PiFan의 개막으로 소개되었던 <바시르와 왈츠를>을 연출한 이스라엘 출신의 아리 폴먼 감독의 신작 <더 콩그레스>가 선정됐다. SF 문학을 철학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폴란드 출신의 작가 슬라니슬라브 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할리우드 스타 로빈 라이트가 자신의 이미지를 영원히 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영화사에 팔아 그녀의 스타 이미지를 무한복제할 수 있도록 동의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출발한다.

폐막작은 하정우 주연의 스릴러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결정됐다. 영화는 뉴스앵커가 한강 마포대교에서 벌어지는 연쇄 폭탄테러의 실시간 충격을 독점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지난 2009년 시나리오 단계에서 PiFan의 장르영화산업진흥 프로그램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핵심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마켓 ‘잇 프로젝트’에 출품, 수상한 이력이 있어 영화제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장,단편)를 비롯해 최근 1년 간 전 세계에서 제작된 우수한 장르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영화들로 가득찬 '비전 익스프레스', 장르영화 거장들을 향연 '더 마스터즈', 판타스틱 장르 특유의 강도 높은 충격적인 이미지와 이야기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금지구역', 상상의 화려함을 전해주는 '애니 판타', 세계 장르단편들을 만날 수 있는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등 7개의 섹션과 특별전, 회고전 등의 섹션이 마련됐다.

개·폐막작 예매는 7월 2일, 상영작 예매는 7월 4일부터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작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를 참조하면 된다.


2013.06.18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