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감독 신개념 난장 코미디 <콩가네> 7월 11일 개봉

영화 <강철><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삼거리 무스탕의 최후>로 실력을 인정 받은 남기웅 감독의 신작 영화 <콩가네>가 오는 7월 11일 개봉한다.

<콩가네>는 교도소에서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장백호(김병호)가 사라진 5백만원을 두고 가족들과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벤쿠버국제영화제 특별 언급상을 수상한 <강철>,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 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유바리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삼거리 무스탕의 최후>로 실력을 인정 받은 남기웅 감독이 오랜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개성파 조연배우 김병옥이 평생 감옥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거칠게 살아온 본능에 충실한 '장백호' 역을, 이화여대 독문과 졸업 후 독일 연극단을 거쳐 독립영화계 가장 지적인 여배우로 꼽히며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윤다경이 4년에 한번 기다리다 지쳐 바람난 고달픈 아내 '오정숙' 역을,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심은진이 얌전한 아나운서에서 짙은 화장에 짧은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팜프 파탈의 맏딸 '장숙희' 역을, 드라마 '드림하이 2'에서 깜찍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던 신예 서효명이 매일 남자친구를 갈아치우는 어장 관리녀 둘째 딸 '애란' 역을, 그리고 '막돼먹은 영애씨 10'의 괴짜 뮤지션으로 등장했던 김동범이 기타리스트가 꿈인 고등학생 막내 아들 '장영덕'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