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에 <춘정>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 변수에도 불구, 관객점유율 88.4%

해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GS칼텍스 최우수상은 이미랑 감독의 <춘정>>이 선정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0일 오후 7시 폐막식을 갖고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에 대한 시상과 피치&캐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작'(상금 1천만원)을 선정된 <춘정>은 정착할 곳이 없는 이주 여성의 답답한 삶과 애환을 디테일한 감수성으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우수상'(상금 5백만원)은 트라우마를 가진 소녀가 다른 여학생에게 느끼는 동성애적인 판타지와 소문의 희생양이 된 여학생의 이야기를 재치 있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담아낸 김보라 감독의 <맹수는 나의 것>과 배드민턴 게임이라는 심플한 상황 속에서 소녀들의 우정과 이별의 상실감을 보여준 지라싸야 웡수띤 감독의 <그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 공동 수상했으며, '관객상'은 김보미 감독의 <못 다한 이야기>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인 '피치&캐치' 극영화 부문 '메가박스상'에는 김영제 감독의 인천 노숙소녀 살인사건을 극화한 <들고양이>가, '서울여성비전상'에는 문지원 감독의 사이코패스 엄마를 둔 아이가 주인공인 스릴러 영화 <나쁜 아이>가 선정됐다.

또, 다큐멘터리 부문 '옥랑문화상'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와 청인 자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소리>가 선정됐다. 특히 다큐 부문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옥랑문화상'은 물론 '관객인기상'도 동시에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피치&캐치 극영화 부문 메가박스상에는 기획개발비 1천300만원, 서울여성비전상에는 1천만원이 주어지며, 다큐멘터리 부문 옥랑문화상에는 제작지원비 1천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 10대 관객심사위원단인 아이틴즈(I-TEENS)가 선정한 '아이틴즈 상'은 친족성폭력 문제를 다룬 아오리 감독의 <잔인한, 나의 홈>이 차지했다.

'She’s Com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메가박스 신촌으로 자리를 옮겨 7일간 30개국 109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영화제 측은 “올해 관객점유율은 88.4%를 기록하며 지난해 83.6%의 부진함을 말끔하게 씻고 국내 최고 관객점유율의 신화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2013.05.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