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서울환경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 아들 메이삼 마흐말바프 출연,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그리다

란 출신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3일 밝혔다.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현재 이란 뉴웨이브 시네마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 감독이다. 젊은 시절 억압적인 체제에 저항하는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던 그는 1982년 <노수의 회개>로 데뷔하였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해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국내에는 1995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베>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고,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처참한 삶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연출한 <칸다하르>(2001)가 칸영화제에서 에큐매니컬상, 페데리코 펠리니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데살로니키영화제 국제평론가상, 몬트리올영화제 누보시네마 여우주연상 등 세계적인 상을 휩쓸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마흐말바프 감독은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의 산업적, 문화적 발전에 공헌한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였다. 최신작으로는 <정원사>(2012)가 있으며,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단편 연출작인 <주리>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공식 트레일러 제작으로 서울환경영화제와 첫 번째 인연을 맺은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은 “올해 10회를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그려낸 트레일러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트레일러에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아들인 메이삼 마흐말바프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트레일러는 오는 4월 16일에 개최되는 기자회견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영화제 기간 중 극장에서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의 환경영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5월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6일까지 8일간 CGV용산 및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열린다.


2013.04.0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