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42개국 146편 초청

- 개막작에 구스 반 산트 감독·맷 데이먼 주연 <프라미스드 랜드>

10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5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서울 CGV용산과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정동의 환경재단 1층 레이첼카슨홀에서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 김 원을 비롯 공동집행위원장인 박재동, 프로그래머 김영우 그리고 올해 에코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손태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개·폐막작 등 상영작 및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개막작은 미국의 독립영화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 <프라미스드 랜드>이 선정됐다. 영화는 한 천연가스 회사의 협상 전문가가 작은 시골 마을에서 겪는 변화를 그려낸 작품으로,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각본과 주연을 맡았으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은곰상 특별언급을 수상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로 매년 세계 각국 100여 편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소개해 왔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최다 출품수인 86개국, 총 970편(장편 283편/단편 687편)중에서 예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국 21편의 국제환경영화경선 경쟁작품들을 포함해 기후변화와 미래, 그린 파노라마, 한국환경영화의 흐름,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42개국 146편의 다채로운 환경영화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5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중 공동으로 사진전을 개최하고, 북극과 관련이 있는 캐나다의 환경영화를 선보인다.

특히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시네마 그린틴'과 시네마 그린틴의 일환으로 준비한 '환경영화백일장'도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시네마 그린틴'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겸비한 환경영화들을 선별하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영화제 기간 무료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환경영화백일장'은 영화제 상영작 중 선별된 작품을 감상 후, 환경에 대한 자신 만의 시각을 담은 감상문을 작성해 제출하는 글짓기 대회로 우수작에는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상, 서울시교육감상 등을 수여한다.

또한 영화관 밖에서는 시네마 그린틴의 참가자들이 영화를 관람한 후 보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그린 페스티벌 -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주제와 영화에 맞춰 '강연 프로그램 - 환경, 영화로 소통하다'를 마련한다.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지식과 정보를 나누며 현장의 소리를 들려주는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 원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서울환경영화제를 시작한지 10년이 됐다. 내용도 굉장히 신선해졌다. 스태프들도 많이 경험이 쌓이고, 서울환경영화제도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재동 화백은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는 역대 최다 출품수인 86개국, 총 970편을 기록하는 등 계속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꾸준히 발전해나갈 10회 서울환경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지진희와 함께 에코 프렌즈로 활동하게 될 손태영은 “많은 분들이 환경문제를 어렵게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이런 분들에게 좀 더 편하고, 쉽게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3.04.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