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관객 300만 넘으면 영화학도들을 위한 장학금 1억 쾌척"

- 이경규 제작 <전국노래자랑> 제작보고회

화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자로 나선 개그맨 이경규가 9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관객 300만 명이 넘으면 젋은 영화학도들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쾌척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단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린다.

영화 <복면달호>(2007)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제작에 출사표를 던진 이경규는 "내가 노래를 못하는 대신 노래를 아주 좋아한다"며 "전작 '복면달호'가 대박이 터졌으면 제2의 음악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복면달호'가 찝찝하게 끝난 관계로 노래 영화를 하나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소재를 찾던 중에 역시 '전국노래자랑'이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으로서, 과연 '전국노래자랑'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일까 궁금해하면서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영화를 기획하며 4년 동안 손에 쥐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제작보고회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흥행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영화로 거둔 결실을 영화에 돌려주고 싶다. 영화가 3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를 만드는 젊은 영화학도들을 위해 자비로 장학금 1억을 쾌척 하겠다”고 의미 있는 공약을 제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내가 영화를 만드는 것이 돈을 벌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내가 화인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인이 아니 사람이 영화계로 왔을 때 혹시나 피해를 주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다. 그래서 혹시 잘되면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억을 내놓고 또 300이 들면 그때는 모른 척 하겠다. 꼭 300만이 되어서 기부를 하고 또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유연석, 이초희 충무로 세대별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전국노래자랑]


2013.04.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