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양민학살 다룬 영화 <청야> 12월 26일 개봉 확정

- 1951년 일어난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주목

1951년 일어난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청야-끝나지 않은 이야기>이 오는 12월 26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마노엔터테인먼트가 9일 전했다.

<청야-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1951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벌어진 양민학살사건이 그 희생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커다란 후유증으로 남은 우리 역사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기억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지금까지 같은 취지로 '광주 민주화항쟁'과, '제주 4.3사건'이 영화화 되며 해당 사건들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 졌지만, '거창사건'이 영화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는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당시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가 거창군 신원면 일대 주민 719명을 공비와 내통한 '통비분자'로 몰아 학살했던 사건을 다뤘다.

사건 당시 작전명 '견벽청야(堅壁淸野 벽을 튼튼히 하고 들을 깨끗이 한다)'에서 제목을 딴 이 영화는 양민학살사건이 일어난 신원면으로 귀농한 김재수 감독이 2011년 거창사건 60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기획해 거창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상영 당시 유례없는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13.12.0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